최민정 “국내 팬 앞에서 세계 선수와 경쟁… 최선 다해 준비”

222 0 0 2023-03-08 04:18:1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내 팬들 앞에서 경주하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최민정(25)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회는 10∼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1년 정도는) 휴식기가 필요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세계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게 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팬들 관심도 뜨겁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대회 입장권 온라인 예매분 2500장은 지난달 27일 판매 시작 5분 만에 동났다.

최민정은 2015, 2016,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 가운데 이 대회 종합 우승을 가장 많이 한 선수가 됐다. ISU가 올해부터 종합 순위 제도를 없애 기록을 이어갈 수는 없다.

최민정은 “종합 순위가 사라져 개인 종목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면서도 “개인적으로 성적을 잘 내는 것보다는 김건희(23), 김길리(19) 같은 좋은 후배들과 좋은 경주를 펼치고 싶은 게 이번 대회 목표”라고 말했다.

남자 선수 가운데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박지원(27)에게 관심이 쏠렸다. 박지원은 “나의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 2016년 서울 대회였다. 당시 대표팀 막내로 계주에만 출전했는데 개인전에 처음 나가는 이번 대회가 반갑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2016년 대회에서 계주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019년에는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27)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 선수도 남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 나 역시 100%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린샤오쥔은 한국 선수로 2019년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동성 후배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끝에 결국 중국으로 귀화했다. 중국 선수로 세계선수권에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6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녀 500m, 1000m, 1500m 등 개인전 6개 종목과 남자 5000m, 여자 3000m, 혼성 2000m 등 단체전(계주) 3개 종목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126
클린스만 감독, 한국 입국…“한국은 좋은 팀,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미니언즈
23-03-08 10:28
19125
'한국 입성' 클린스만 감독, "영광스러워...2023 아시안컵 우승 목표" 오타쿠
23-03-08 06:16
VIEW
최민정 “국내 팬 앞에서 세계 선수와 경쟁… 최선 다해 준비” 애플
23-03-08 04:18
19123
카마다 도르트문트행? "NO!" 빌트 "EPL 진출 원해"...손흥민과 한솥밥 먹나 호랑이
23-03-08 02:23
19122
"너 나가!"…맨유 팬들, '리버풀 팬' 장신 FW 향해 분노 폭발 아이언맨
23-03-08 01:46
19121
'선수들~ 내게 말부터 배워요'…빼어난 외모 영어 선생, EPL '시끌' 노랑색옷사고시퐁
23-03-08 00:44
19120
호주는 한국의 1.5군? 방심했다간 8강 못간다 박과장
23-03-07 23:32
19119
'급여 못받아도 할일은 한다' 캐롯, 로슨 맹폭 앞세워 2연승 이아이언
23-03-07 22:03
19118
'이크바이리 25점' 삼성화재, 5연패 탈출+시즌 10승째 수확 가츠동
23-03-07 21:18
19117
현실과 동떨어진 연봉 순위, 김광현 양의지 김재환 김현수가 이 시대의 고연봉자 장사꾼
23-03-07 20:06
19116
"천재적인 전술"↔"명백한 오심"...9초골 두고 EPL '시끌시끌' 타짜신정환
23-03-07 17:04
19115
케인이 2선 미드필더...포체티노 부임 시 토트넘 예상 베스트11 이영자
23-03-07 16:42
19114
케인 영입 확신, 데용까지 가세…맨유, 새 시즌 베스트11 공개 곰비서
23-03-07 14:38
19113
토트넘 '짝사랑' 결실 맺나…바르셀로나 이적 허용 철구
23-03-07 13:01
19112
레알, '1594억' 먹튀와 결별 수순..."몇 주 내 미팅 진행" 애플
23-03-07 11:33
19111
'셀프 교체 요청 아니다!' 맨유 논란의 중심, '벤치 향한 제스처' 진실공방 오타쿠
23-03-07 10:59
19110
맨유, 케인 만났다! 협상 뒤 확신 "올 여름 잡는다" 극혐
23-03-07 10:02
19109
'4위 경쟁' 우리도 있다...브렌트포드, 풀럼에 3-2 승→토트넘과 7점 차 앗살라
23-03-07 07:11
19108
토트넘, 감독도 '가성비 유망주' 유력.. 콘테도 포체티노도 아니다 닥터최
23-03-07 05:53
19107
0대7 굴욕' 자존심 구긴 텐 하흐, 선수단 오전 9시 집합 치타
23-03-07 04:14
19106
A.빌라 미녀 스타"축구 선수로만 봐주세요 제발!"→"이상한 연락은 STOP!" 불쌍한영자
23-03-07 02:09
19105
데뷔 16시즌 만에 첫 MVP, 여자프로농구 ‘단비 천하’ 간빠이
23-03-07 00:35
19104
콘테, 토트넘 떠난다…"후임으로 PL 승격팀 감독 유력" 박과장
23-03-06 23:51
19103
손흥민 스승과 다시 만나나? “적어도 재미있는 축구 제공할 것” 이아이언
23-03-06 2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