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뮌헨에서 애매해진 '월클' 윙백, 바르사가 관심

133 0 0 2023-03-10 13:57: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주앙 칸셀루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019-20시즌 이적  첫해까지만 하더라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며 카일 워커에게 밀렸지만, 레프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것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수비력보다 공격력에 더욱 강점을 가진 그였기에 풀백을 보다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인버티드 윙백의 정석을 보여준 칸셀루는 단숨에 현존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기점으로 폼이 떨어졌다. 강점이었던 공격력은 다소 떨어졌고 꾸준히 지적받던 수비력은 더욱 나빠졌다. 월드컵 이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칸셀루가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1회에 불과했다. 네이선 아케와 리코 루이스가 그의 자리를 대체했고 탄탄했던 칸셀루의 입지는 흔들렸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정기적인 출전 시간을 원했던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이적을 요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그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만을 느낀 그에게 바이에른 뮌헨이 접근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그렇게 칸셀루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 임대를 통해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 임대 생활은 순조로운 듯했다. 마인츠와의 컵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어진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데뷔전에서도 1어시스트를 올리며 좋은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조금씩 입지가 줄어들었다. 우니온 베를린전에선 벤치에서 출발, 12분 출전에 그쳤고 지난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도 승기가 굳혀진 후반 막바지에 투입됐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대해 칸셀루는 간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나는 최선을 다했다. 나머지는 신이 다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칸셀루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백3를 소화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현재 백4를 사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백3를 활용하는 현재의 뮌헨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월드클래스 윙백이었지만, 지금은 애매한 포지션이 됐다. 이대로면 뮌헨은 칸셀루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다음 시즌 맨시티로 돌아오게 되는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를 중용할지는 미지수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알베르트 마스누는 라이트백이 부족한 바르셀로나가 칸셀루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스쿼드 내에 세르지 로베르토를 제외하면 전문적인 라이트백은 없다. 그런 만큼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에 적합한 옵션이 될 수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9156
'턴하흐와 대화하는 김민재'…유럽이 KIM 열풍으로 뜨겁다 픽도리
23-03-10 16:15
19155
[442.exclusive] 계륵이 된 '1200억' FW, 맨유가 고려해야 할 '2가지' 활용 방안 오타쿠
23-03-10 15:37
VIEW
맨시티-뮌헨에서 애매해진 '월클' 윙백, 바르사가 관심 호랑이
23-03-10 13:57
19153
SON 안타까워...“당연했던 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듯” 호랑이
23-03-10 11:57
19152
"김민재 이적 축하합니다!"…맨유, 바이아웃 '700억' 지불 결정 극혐
23-03-10 10:58
19151
'韓 야구 흥행 사명' 태극마크에 짓눌렸나…즐기는 선수가 없다 미니언즈
23-03-10 09:24
19150
‘반등 필요’ 맨유, 베티스와 UEL 16강 선발 공개 박과장
23-03-10 04:52
19149
"손흥민이 왜 미드필더 지역에 있어? 선발에서 빼" 토트넘 선배의 걱정 사이타마
23-03-10 02:54
19148
카세미루 대박친 맨유, 또 레알산 '20세 특급 MF' 1500억원에 데려온다 캡틴아메리카
23-03-10 00:24
19147
AC밀란 'No.1' 전설, "토트넘에 이겼지만 부러운 거 있다"…무엇이길래? 가츠동
23-03-09 22:09
19146
'빈틈 없는 경기력' LG, 지독한 외곽 난조 겪은 KCC 꺾고 4연승 신바람 군주
23-03-09 20:53
19145
K리그 100경기 출전 눈앞… 서울 FW 윌리안, "3~4년은 더 K리그에서 뛰고 싶어" 호랑이
23-03-09 17:10
19144
차두리부터 독일 국가대표 출신까지…클린스만이 꾸린 사단 떨어진원숭이
23-03-09 16:22
19143
해결책은 '태클 금지 문신?'...토트넘 '퇴장맨' 향한 충고 장사꾼
23-03-09 15:13
19142
[WBC] '호화 멤버' 도미니카共, 평가전서 대승…미국은 고전 원빈해설위원
23-03-09 14:35
19141
손흥민, UCL 본선 ‘아시아 최다 출전’ 기록 세웠지만…토트넘, 16강 탈락 오타쿠
23-03-09 13:12
19140
'로메로 퇴장' 토트넘, UCL 16강 탈락…바이에른, PSG 꺾고 8강행(종합) 손나은
23-03-09 12:50
19139
설움 딛고 '텐 하흐의 남자'로 거듭난 이 남자, 맨유가 장기계약 서두른다 가습기
23-03-09 11:18
19138
이강철 감독 "고영표는 3이닝 기대, 고우석은 어렵다" [일문일답] 미니언즈
23-03-09 10:46
19137
"내가 한국전 선발이라고? 숨 막혔다" 호주도 사실, 모험을 걸었다[도쿄 리포트] 물음표
23-03-09 08:54
19136
더 용, 바르사에 '불만'…맨유행 '재점화' 해적
23-03-09 06:28
19135
"누구나 실수해!" 텐 하흐 믿음의 리더십, '셀프 교체 논란' 캡틴 계속 한다 이영자
23-03-09 02:30
19134
"오시멘, 넌 반드시 맨유로 가야 해!"…대표팀-맨유 대선배의 조언 홍보도배
23-03-09 00:42
19133
콘테 대체 후보...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비밀 병기' 장사꾼
23-03-08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