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로 불리는 폴 스콜스. 이를 깜짤 놀라게 한 '신성' 공격수가 등장했다.
맨유는 1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브루노 페르난데스, 부트 베호르스트의 골폭죽이 터졌다. 이전 리버풀에 0-7 참패를 당했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소중한 승리였다.
스콜스를 놀라게 한 주인공도 이 경기에 나섰다. 후반 37분 안토니를 대신에 들어간 21세 신성 윙어 파쿤도 펠리스트리였다.
그는 우루과이 대표팀 출신으로, 2020년 맨유에 이적했다. 앞선 2시즌 동안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올 시즌 처음 기회가 주어졌고, 총 5경기를 소화했다. 선발 출전은 한 경기도 없었다.
이에 스콜스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펠리스트리가 선발로 뛸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펠리스트리는 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는 매우 빨랐고, 저돌적으로 직진했으며, 수비를 제쳤다. 그리고 골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리듬감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때문에 앞으로 펠리스트리의 출전이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기존 선수들이 이미 많은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이 어린 선수는 맨유의 미래를 위해서도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왜 펠리스트리가 지금까지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의 스피드에 놀랐다. 맨유 팬들은 펠리스트리를 더욱 많이 보기를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