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함께했는데"…클롭, 애제자 보내는 심경 밝혔다

146 0 0 2023-03-11 17: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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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연합뉴스/EPA
▲ 호베르투 피르미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8년간 함께한 선수를 떠나보낸다.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를 통해 "피르미누(31)의 결정에 조금 놀랐다. 그를 존중한다.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피르미누는 2015년 독일의 TSG 호펜하임을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31), 사디오 마네(30, 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강력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한때 부진했던 리버풀을 다시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로 끌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숱한 우승을 안겼다. 피르미누는 354경기에서 108골 79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 전설 중 하나로 우뚝 섰다.

명가 부활의 중심에 있었던 피르미누는 최근 리버풀과 결별을 알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리버풀을 떠난다. 올 시즌 초반 리그 13경기 7골을 터트렸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2달간 결장했다. 심지어 리버풀에 합류한 다윈 누녜스(23)와 경쟁에서 밀렸고, 네덜란드 공격수 코디 각포(23)까지 합류하며 피르미누의 입지가 더 줄었다. 누녜스와 살라가 주전으로 뛰는 동안 피르미누는 교체 출전 5회에 그쳤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위해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감독은 내심 아쉬울 듯하다. 'BBC'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의 잔류를 원했다.

애제자의 이별 소식에 감독이 입을 뗐다. 클롭 감독은 "당장은 작별 인사를 하거나 무엇을 할 시간이 없다. 시즌 말미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이 멋진 이야기를 긍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며 "피르미누는 리버풀 팬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라고 존중을 표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만약 피르미누를 상대로 만나더라도 기뻐할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의 5월 아스톤 빌라와 마지막 홈 경기에서 피르미누의 아름다운 퇴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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