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에스파뇰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레알은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023시즌 스페인 라 리가 25라운드 일정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레알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루카 모드리치, 오렐리엥 추아메니, 토니 크로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나초 페르난데스,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티보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에스파뇰은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호셀루, 세르지 다르데르, 호세 그라게라, 비니시우스 소자, 오스카르 힐, 레안드로 카브레라, 세자르 몬테스, 세르지 고메즈, 후벵 산체스, 페르난도 파체코가 나섰다.
전반전 에스파뇰이 먼저 앞섰다. 전반 7분 우측면 산체스가 롱패스를 받은 뒤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침투하던 호셀루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레알이 흐릉을 가져오며 추격헀다. 전반 22분 좌측면 비니시우스가 돌파 후 수비를 제치고 먼쪽 골대를 향해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유지한 레알이 스코어를 뒤집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 후 이어진 공격에서 좌측면 추아메니의 크로스를 박스 안 밀리탕이 헤딩으로 돌려놓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 레알이 흐름을 이어갔다. 점유율을 유지하며 공격을 유지했다. 이후 양 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에스파뇰은 피에르 가브리엘(후반 2분), 데니스 수아레스(후반 29분)를, 레알은 마르코 아센시오(후반 26분),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세바요스(후반 28분)를 투입했다.
레알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호드리구가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를 맞췄다.
에스파뇰은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9분 가브리엘이 수비 과정에서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곧바로 알레시 비달이 투입됐으며, 동시에 고메즈와 니코 멜라메드를 교체했다.
이후 경기 막판 레알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나초의 패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추가 득점을 올렸다. 경기는 그대로 3-1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