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적절한 기회를 물색하고 있다. 일부 토트넘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복귀를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적절한 기회가 온다면 수락할 예정이다. 올해 여름에 모든 옵션을 고려할 예정이다. 8개월 동안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생각과 맞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확실한 행선지는 미정지만 친정 팀 토트넘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도중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에 또 사실상 무관이 됐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해냈다.
콘테 감독과 사이도 틀어졌다. 콘테 감독은 꼴찌 팀 사우샘프턴에 리드를 잡고도 3-3으로 비기자 "팀에 이기적인 선수들이 많다. 팀이 아니다. 선수들은 압박과 스트레스에서 경기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지만 우승을 하지 못하는 이유다. 이전까지 상황을 숨기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매우 화가 난다. 지금 상태라면 어떤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라고 분노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선수단과 신뢰를 잃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의 공개적인 비판이 라커룸에서 잘 수용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성적 부진 책임을 인정하지만, 사우샘프턴전 기자회견은 단순히 콘테 감독 스스로 변호라고 느꼈다. 콘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라는 분위기도 한 몫 했다"고 알렸다.
일부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복귀를 문의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콘테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하기 전부터, 몇몇 선수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연락해 복귀를 권유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된 뒤, 토트넘에 진보적인 축구, 재능의 발달, 팀 정체성이 부족하다며 환멸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A매치 휴식기에 콘테 감독 발언과 팀에서 미래를 결정한다. '스카이스포츠'는 "48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렸고, '텔레그래프'는 "콘테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