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3월의 선수’ 후보 올라김민재(나폴리·사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월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세리에A 사상 처음으로 수비수로 한 시즌 2회 수상에 도전한다.
김민재는 23일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팀 동료이자 이번 시즌 두 차례 이달의 선수에 뽑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비롯해 아르망 로리앙테(사수올로),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데스티니 우도지(우디네세)가 함께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이달의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이번에는 수비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도전한다. 김민재를 제외하고 수비수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것은 나폴리에서 뛰었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유일하다. 또 한 시즌에 두 차례 이달의 선수에 뽑힌 것은 크바라츠헬리아뿐이다.
김민재는 3월 열린 팀의 정규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2일 아탈란타전에서 부상 우려로 후반 31분 교체된 것을 제외하고 4일 라치오전과 19일 토리노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이 3경기에서 2승 1패를 거둬 승점 71로 2위 라치오(승점 52)에 승점 19 앞선 선두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