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45분전에 간신히 경기장에 도착한 콜롬비아다. 원래 한국과 콜롬비아전은 오후 8시 킥오프 예정이었지만 콜롬비아 선수들은 경기 시작 15분 전부터 몸을 풀수 있었고, 결국 경기 시작이 지연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25위, 콜롬비아는 17위다.
클린스만호의 첫 출항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문수에는 약 4만 명의 관중이 가득 찼고,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조규성 등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기 때문에 관심이 더 집중됐다.
또한 이번 경기는 울산에서 4년 만에 열리는 A매치다. 오랜만에 열리는 A매치이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은 상당했다. 현장에서도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이미 광장에 많은 팬들이 모였고, 출입구가 열리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줄을 섰다.
그러나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했다. 콜롬비아 선수들이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도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고, 경기 시작 45분 전에 간신히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이유는 교통체증이었다. 워낙 많은 관중들이 문수로 모였기 때문에 예상됐던 교통 체증이었지만 콜롬비아 선수들은 늦게 경기장으로 향했고, 킥오프 15분 전에야 몸을 풀 수 있었다.
결국 경기가 지연됐다. 콜롬비아 선수들은 원래 예정됐던 킥오프 시간인 오후 8시까지 몸을 풀었고,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가 경기를 준비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교통 체증 때문에 경기가 지연된다"며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