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조르지뉴(아스널)의 에이전트가 선수의 미래를 이야기했다.
조르지뉴는 나폴리에서 활약한 뒤 2018-19시즌에 첼시로 이적했다. 조르지뉴는 넓은 시야와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후방 빌드업을 책임졌다.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있어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런던팀인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은 중원 보강을 원했다. 당초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를 원했으나 영입에 실패했고 조르지뉴로 시선을 돌렸다. 핵심 미드필더인 토마스 파티의 백업 역할을 맡길 의도였다.
조르지뉴는 아스널에 빠르게 적응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아스톤 빌라와의 24라운드에서는 극장승의 주역이 됐다. 2-2로 진행되던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뉴의 슈팅이 골대 맞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 몸에 맞고 들어갔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조르지뉴와 아스널과의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이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면서 조르지뉴는 2025년까지 아스널에 남을 수 있다.
이적 후 두 달이 흐른 상황에서 조르지뉴의 에이전트인 산토스가 인터뷰를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산토스는 “조르지뉴는 아스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중요한 10경기가 남아 있다. 우승을 경험한 지 오래돼 동기부여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탈리아로 돌아갈 가능성? 축구는 역동적인 스포츠다. 아스널로 이적할 때 이탈리아 팀은 그를 필요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르지뉴의 재능과 특성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뛸 수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남겨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