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와 포체티노 감독 영입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가 포체티노 감독을 새 감독으로 영입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이 포체티노를 복귀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시즌 내내 거취가 불투명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이탈리아로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여름 전폭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을 보강했지만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사우샘프턴에 비긴 뒤 선수단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라며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구단 수뇌부와 선수단 사이에서 콘테 감독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와 결별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콘테 감독을 경질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다.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함께한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선수단의 인기를 얻고 있고, 클럽과 친밀함, 이전에 팀에서 거둔 성공을 고려할 때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까지 계약이 남아있지만 라리가 우승이 어려워 보인다. 1위 바르셀로나와 승점 12 차이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알 마드리드가 안첼로티 감독을 대체할 지도자로 포체티노를 비롯해 토마스 투헬, 사비 알론소 등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