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에 완승을 거뒀다.
LA 클리퍼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7-105로 승리했다.
카와이 레너드(3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러셀 웨스트브룩(24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본즈 하일랜드(16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테렌스 맨(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39승 35패가 된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5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초반 클리퍼스의 공격은 레너드가 이끌었다. 레너드는 쾌조의 슛 감을 뽐내며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맨과 하일랜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그러나 2쿼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을 제어하지 못한 것. 클리퍼스는 애런 고든과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지만 제일린 윌리엄스와 린디 워터스 3세에게 외곽포를 허용, 동점(54-54)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다시 클리퍼스가 힘을 냈다. 웨스트브룩이 레이업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레너드와 고든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윌리엄스와 조쉬 기디의 외곽포로 따라붙었지만 레너드와 웨스트브룩이 또 한 번 공격을 성공시켰다. 이후 하일랜드, 레너드, 니콜라스 바툼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외곽 수비를 공략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2-80, 클리퍼스의 리드였다.
4쿼터에도 클리퍼스의 기세는 계속 됐다. 바툼, 하일랜드, 웨스트브룩의 외곽포가 계속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웨스트브룩은 멋진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놨다. 로버트 코빙턴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클리퍼스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3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고군분투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6승 37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