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이동 시작?…토트넘, '뮌헨 경질' 나겔스만의 '토트넘 팬심' 노린다

151 0 0 2023-03-25 19:17:3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감독 연쇄 이동이 시작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출발선을 끊었고, 토트넘 훗스퍼 역시 사령탑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나겔스만 감독을 보내고 투헬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충격적인 사령탑 교체다. 나겔스만 감독은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를 거치며 전술적 아이디어와 현대적 기술 도입으로 호평을 받은 지도자다.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리그 정상을 내줬음을 감안해도 충분히 미래를 맡길 수 있을 만한 지도자였다.

그럼에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뮌헨은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데어 클라시커'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중요한 시기 경험 많은 지도자의 필요성을 느낀 뮌헨은 지난 시즌 UCL 8강에서 비야레알에 패한 나겔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UCL 우승 경력이 있는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뜻밖의 호재다. 토트넘은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UCL 진출 '1등 공신'이지만 이번 시즌 선수단 불화, 폭탄 기자회견 등 구단과 끊임없이 마찰을 겪고 있다.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였던 감독을 영입할 기회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조세 무리뉴 감독을 해고한 이후부터 나겔스만 감독을 꾸준히 주시해왔다. 당시에는 뮌헨을 열망한 나겔스만 감독의 태도로 인해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다르다.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내쳤고, 토트넘은 팀에 공격적인 색채를 입힐 신선한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28세에 처음으로 감독직을 시작한 이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빠른 공수 전환, 놀라울 정도의 전술 범위를 자랑했던 나겔스만 감독이 제격이다.

'팬심'도 이용할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의 레플리카를 소유할 정도로 토트넘의 열렬한 팬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축구를 보고 클럽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트넘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토트넘에 대한 애정은 나겔스만 감독이 구단을 선택할 때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이며, 포체티노 감독 축구에 대한 선호는 현재 팬들의 능동적인 축구에 대한 갈망을 해소할 사령탑을 찾는 열쇠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이 변화를 추구한다면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9319
'토트넘 진짜 큰일났다!' 콘테, 케인에 이어 쿨루셉스키까지...리그 4위 못하면 다 떠난다 뉴스보이
23-03-27 06:59
19318
괴물 스트라이커 어떻게든 붙잡는다…'주급 8억' 준비 간빠이
23-03-27 05:17
19317
간 보기도 월클이네..."음바페, 레알-PSG 둘 다 가지고 놀았다" 불도저
23-03-27 02:59
19316
해리 케인"EPL 283골 기록 깨고 싶다"→'맨유행 암시'→토트넘 팬들 '절망' 노랑색옷사고시퐁
23-03-27 01:38
19315
'뚱보 논란'에 고작 56분 출전…결국 친정팀 복귀하나 섹시한황소
23-03-26 23:28
19314
이제는 '리오넬 메시'...아르헨, 대표팀 훈련장 이름 변경 간빠이
23-03-26 18:22
19313
루니의 충격 발언, "케인, 호날두처럼 이기적" 그 이유는? 이영자
23-03-26 16:44
19312
나폴리 구단주도 '김민재 포기'…"KIM, 쿨리발리 사례 되풀이 안 돼" 극혐
23-03-26 12:20
19311
피겨 차준환, '한국 남자 선수 최초' 세계선수권 은메달 [뉴시스Pic] 물음표
23-03-26 10:32
19310
'1조4000억' 바르샤 보물, 홈피서 삭제…메시처럼 FA 위기 가츠동
23-03-26 07:15
19309
'고영준 결승골' 황선홍호, 이라크 잡고 도하컵 2연승 군주
23-03-26 05:31
19308
D.그린 "서부에서 가장 큰 위협은 레이커스" 조폭최순실
23-03-26 04:11
19307
나폴리, "김민재 세계 최고 DF" 평가한 감독과 연장 계약 '협상 중' 떨어진원숭이
23-03-26 02:55
19306
호날두 '꼰대' 발언이 무색... 맨유 기대주, 1군행 위해 휴일도 반납 타짜신정환
23-03-26 00:33
19305
4G 무득점, 득점 기계 고장…레반도프스키 방출 위기 정해인
23-03-25 22:53
19304
'우승 경쟁 안 끝났다'…프로농구 LG, 인삼공사 1경기 차 추격 해적
23-03-25 20:31
VIEW
연쇄 이동 시작?…토트넘, '뮌헨 경질' 나겔스만의 '토트넘 팬심' 노린다 섹시한황소
23-03-25 19:17
19302
바란 "은퇴는 셋 중 하나에서!"...레알, 맨유, 그리고 이 곳 캡틴아메리카
23-03-25 18:25
19301
루니가 내정한 '넥스트 호날두'…그런데 '맨유 출신'이 아니다 군주
23-03-25 16:54
19300
이게 리얼 돈부심... 카타르, 맨유 인수 경쟁자들 이해 못해..."너네 우리보다 돈 많아?" 손예진
23-03-25 14:36
19299
'No.1' 골잡이는 침묵, '1500억' 먹튀는 해트트릭...알다가도 모를 A매치 호랑이
23-03-25 13:11
19298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될라...은돔벨레급 혹평 가습기
23-03-25 11:19
19297
나겔스만 경질한 뮌헨, 투헬 감독 선임…2025년 6월까지 미니언즈
23-03-25 10:25
19296
무리뉴의 거절할 수 없는 유혹, 맨유 7번의 역사...그렇게 탄생한 최악의 영입 순대국
23-03-25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