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간판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4)와 조기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스페인 엘 나시오날이 25일(한국시간)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15골로 프리메라리가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최근 경기력은 득점 1위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다. 지난해 11월 이후 프리메라리가 10경기에서 두 골이 전부다. 엘 클라시코를 포함한 지난 3경기에선 무득점으로 끝났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선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25일 폴란드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체코와 경기를 포함하면 4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000만 유로에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했다.
6경기 연속 골을 몰아치며 기대에 부응했던 시즌 초반과 완전히 달라진 상황에 바르셀로나로선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 대로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와 조기 결별을 고려한다면 샐러리캡 역시 이유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샐러리 캡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는 가운데 레반도프스키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 바르셀로나는 현재 파리생제르맹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리오넬 메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를 정리한다면 메시 복귀를 위한 샐러리캡을 확보하는 동시에 같은 포지션인 메시와 교통 정리도 가능하다.
엘 나시오날은 "누캄프에서 최악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레반도프스키는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기 위해선 어떠한 식으로든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