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5위로 밀려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모두 조기 탈락했다. 결국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물러났다. 그리고 많은 언론들과 전문가들이 토트넘의 부진 이유가 콘테 감독의 전술과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ESPN Deportes'은 "콘테 감독의 실패로 결론지어서는 안 된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은 좋았고, 토트넘도 좋았다"며 좋았던 지난 시즌과 좋지 않은 올 시즌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그대로 있는데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 매체는 이유를 선수들에게서 찾았다. 대표적으로 공격수 2명이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올 시즌 좋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손흥민, 쿨루셉스키다. 두 선수가 올 시즌 수준에서 크게 벗어난 활약을 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스타였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선수는 EPL 평균 공격수의 모습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다시 말해서 올 시즌 토트넘의 실패는 완전한 콘테의 실패가 아니다. 콘테 감독이 지난 시즌 손흥민과 쿨루셉스키를 정말 잘 활용했다. 작년 우리가 본 것을 고려할 때, 콘테 감독이 경기력 저하에 큰 비난을 받을 이유는 없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은 일을 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즉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은 전술과 전략을 쓰는데 이를 소화하는 손흥민, 쿨루셉스키가 부진에 빠졌고, 이것이 토트넘 전체적인 경기력 저하를 이끌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이 매체는 "히샬리송의 부진도 거들었다. 히샬리송은 공을 떠줘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