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 프로필을 등록했다가 급하게 지웠다 ▲ 메시가 정말 바르셀로나에 돌아올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낭만은 현실이 될까.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 복귀를 추진하고 있는데,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가 등장했다. 곧바로 삭제돼 더 의혹을 증폭시켰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8일(한국시간) "최근 몇주 동안, 메시의 바르셀로나 홈 커밍이 화제였다.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메시가 다시 등장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 1군 명단에 메시의 프로필이 등록됐다. 바르셀로나 데뷔 시즌과 파리 생제르맹에서 달고 있는 등 번호 30번을 가지고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구단의 실수일 수도 있지만 추측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메시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했다. 당초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이 유력했고 구두 합의까지 했지만 서명을 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프리메라리가 샐러리캡을 충족하지 못해 메시를 보내야 했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과 2+1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끝나는데 메시 의지에 따라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파리 생제르맹 잔류가 유력했지만 최근에 냉랭한 분위기다.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에게 재계약 제안을 했지만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음바페 중심에 팀을 꾸리는데 물음표를 던지며 잔류를 고민하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호시탐탐 메시 복귀 기회를 노리고 있다. 바르셀로나 부회장이 직접 "메시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여전히 재정적인 문제가 있지만, 프리메라리가 사무국과 재정적페어플레이(FFP) 규정 안에서 메시를 영입할 방법을 협상하고 있다.
프랑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은 불투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연봉도 "유럽에 남겠다"며 거절했다. 조건만 맞춰진다면, 동화처럼 바르셀로나에 돌아올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프리메라리가 사무국과 FFP 규정 안에서 메시 영입이 가능한지 협상하고 있다. 메시도 대리인이자 부친인 호르헤 메시에게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요청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에 깜짝 프로필 등장은 팬들의 가슴을 더 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