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소피앙 암라바트를 주목하고 있다.
암라바트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 4강의 주역이었다. 모로코는 조별리그 1차전 크로아티아전에서 0-0 무승부, 2차전 벨기에전에서 2-0 승리, 3차전 캐나다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스페인, 포르투갈을 차례로 꺾으며 아프리카 팀 최초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 오른 모로코 선수단 중 암라바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모로코의 중원에는 암라바트가 있었기에 기동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피오렌티나에서 활약 중인 암라바트는 타고난 체력과 기동력 그리고 피지컬로 중원에서 쉽게 공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월드컵 때의 활약으로 여러 클럽들과 연결됐다. 암라바트를 노리던 클럽으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리버풀이 있었고, 바르셀로나도 암라바트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피오렌티나의 핵심인 암라바트는 구단이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팀에 남은 암라바트는 현재까지 리그 25경기를 소화하며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설은 시들지 않고 있다. 현재 암라바트를 노리는 클럽으로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가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암라바트 영입을 위해 '싸울 준비'를 마쳤다고 전해진다. 바르셀로나도 프랭크 케시에를 제외하면 수비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는 중원 자원이 부족하기에 영입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맨유까지 가담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이번 시즌 카세미루와 프레드의 3선 조합이 빛을 발하고 있지만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더 많은 중원 영입을 하고자 한다.
그 중 후보로 암라바트가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암라바트의 에이전트는 피오렌티나가 그에 대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 이에 따라 맨유가 그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해진다. 맨유는 카세미루와 프레드의 확실한 중원 조합을 갖고 있지만 이번 시즌 너무 많은 경기를 비슷한 라인업으로 치르다보니 막판에 승점을 잃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중원 조합의 확실한 대책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암라바트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