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사야겠는데?' EPL 100호골 손흥민 "호이비에르가 '슛 해!!!!!' 외치더라고요"

243 0 0 2023-04-09 19:00: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호이비에르와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손흥민(31, 토트넘)의 멋진 감아차기 골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동료의 외침이 골의 시작이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6승 5무 9패, 승점 53점으로 5위를 유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점)를 3점 차로 추격했다.

손흥민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전반 10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60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4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100골을 달성했다. 

브라이튼전 승리도 따라왔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34분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손흥민의 처음 생각은 ‘슈팅’이 아니었다. 그러나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뒤에서 한 소리 때문에 손흥민의 슈팅이 나왔다. 그리고 골이 터졌다.

손흥민은 “솔직히 (공을 잡고 난 뒤엔) 슈팅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뒤에서 호이비에르가 ‘슈팅 해!’라고 소리쳤다. 그는 정말 큰 소리로 외쳤다. 그 소리를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좋은 각도에서 슈팅해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골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사진] 손흥민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소감에 대해선 “만감이 교차한다”며 “프리미어리그 100호골은 놀라운 일이며,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세상을 떠난 외할아버지가 가장 많이 생각났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근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 오늘 골은 외할아버지께 바친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아시아 선수들, 특히 한국 선수들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EPL에서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을 보태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항상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신다. 남은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단 책임감이 항상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9466
아스널 선두 비상, 리버풀 동점 성공...'2-0→2-2 무승부' 호랑이
23-04-10 02:37
19465
일본의 욕심? "SON 100호골, 미토마에게도 틀림 없는 목표" 손나은
23-04-10 00:44
19464
토트넘 수비수 "콘테 경질, 손흥민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가습기
23-04-09 22:56
19463
브라이턴만 억울…英 심판기구, 미토마 'NO PK' 오심 인정 극혐
23-04-09 21:46
VIEW
'밥 사야겠는데?' EPL 100호골 손흥민 "호이비에르가 '슛 해!!!!!' 외치더라고요" 치타
23-04-09 19:00
19461
"대체 왜 안 써?"…사우샘프턴 팬들, 'K리그 출신' 오르샤 푸대접에 뿔났다 뉴스보이
23-04-09 18:48
19460
EPL 패스 마스터-산왕-신 모두 없다고? ‘레전드의 이달의 선수 0’ 불쌍한영자
23-04-09 17:34
19459
"더 이상 설명하기 싫다" 경기 전부터 설전, '황당' 사령탑 나란히 레드카드 불도저
23-04-09 16:00
19458
'맨유 결론 내렸다' 1m97 장신 공격수와 결별, 올 여름 새 FW 찾아 나선다 순대국
23-04-09 14:47
19457
손흥민, 아시아 최초로 EPL 개인 통산 100호골 달성 손예진
23-04-09 12:29
19456
100호골 손흥민, 찰칵 아닌 양 손 세리머니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께 바친다" 음바페
23-04-09 09:45
19455
'빌링 결승골+네투 선방' 본머스, 레스터 1-0으로 제압 물음표
23-04-09 04:47
19454
이재성, 2골 다 기여했지만…마인츠, 극장골 내주며 무승부 조현
23-04-09 03:31
19453
'램파드 효과 없었다' 첼시, 울버햄튼에 0-1 패배→'4G 무승+11위 유지'...황희찬 부상 복귀 앗살라
23-04-09 01:48
19452
첼시는 너무하네 닥터최
23-04-09 00:36
19451
‘PL 100호골 도전’ 손흥민, 미토마와 韓·日 맞대결...브라이튼전 선발 출격 찌끄레기
23-04-08 23:08
19450
137km/h 실화? 김광현,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국내 복귀 후 최악투 6시내고환
23-04-08 21:03
19449
충격! 'HOME COMING' 바르셀로나 공홈 '메시 프로필 등록' 등번호 30번 → 급히 삭제 조폭최순실
23-04-08 19:35
19448
카세미루 대체자로 급부상...바르사-토트넘 이어 맨유도 관심 떨어진원숭이
23-04-08 18:47
19447
"KIM, 어시스트 고마워"…나폴리 캡틴, 김민재와 함께 '찰칵' 타짜신정환
23-04-08 17:29
19446
'콘테가 아니야'…토트넘 부진 결정적 이유 '2가지', 손흥민과 데얀 해적
23-04-08 15:04
19445
어깨가 빠졌다... 김인태라 걱정이 더 커진다 [광주 현장메모] 홍보도배
23-04-08 13:27
19444
2039일만에 유격수. 그런데 잘하네... 오지환 이탈 위기가 FA 앞둔 슈퍼 백업에겐 기회다. "당분간이 되지 않도록..."[잠실 코멘트] 장사꾼
23-04-08 12:01
19443
[오피셜] KBO, 경기규칙 잘못 적용한 심판진 '무기한 퓨처스 강등 및 벌금' 중징계 극혐
23-04-08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