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무승 행진이 계속됐다.
첼시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첼시는 8승 7무 15패(승점 39)로 11위를 유지했으며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했다.
홈팀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쿠냐, 코스타, 누네스, 주앙 고메스, 르미나, 포덴스, 토티 고메스, 킬먼, 도슨, 세메두, 사가 출격했다.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원정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털링, 하베르츠, 펠릭스, 갤러거, 코바치치, 엔조, 쿠쿠렐라, 쿨리발리, 포파나, 제임스, 케파가 출전했다.
울버햄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7분, 코너킥 후 흘러나온 것을 르미나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며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포덴스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아웃 프런트 크로스를 올렸고 쿨리발리 머리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누네스가 박스 외곽에서 대포알 하프 발리로 처리했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을 관통했다.
격차를 더욱 벌릴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포덴스가 문전에서 경합했고 흐른 공이 코스타에게 연결됐다. 골문과 가까운 위치에서의 슈팅이 골키퍼 몸을 맞고 나갔다.
첼시가 반격했다. 전반 42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이어받은 펠릭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정직하게 날아갔다. 전반은 울버햄튼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황희찬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후반 18분, 코스타를 대신해서 투입됐다.
첼시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0분, 속공이 진행됐다. 스털링이 컷백을 내줬고 갤러거가 슈팅한 것이 수비 블록에 막혔다.
계속해서 후반 29분, 엔조가 우측면으로 길게 벌려줬고 제임스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내줬다. 이를 하베르츠가 슈팅했으나, 마찬가지로 수비에 막혔다.
별다른 기회는 없었고, 울버햄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