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연합뉴스AFP 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해리 매과이어를 떠나보내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잔류할 경우 해리 케인(토트넘)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된다. 영국의 '더선'은 8일(한국시각) '매과이어의 이적을 막는다면 맨유는 목표인 케인의 연봉을 능가하는 급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현재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2560만원)를 받고 있다. 하지만 옵션이 있다.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경우 주급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UCL에 복귀한다.
케인의 경우 현재 주급이 20만파운드다. 맨유 이적에 성공할 경우 주급도 30만파운드(약 4억8760만원)로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한데 매과이어는 앉아서 케인의 주급을 능가하는 거액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과이어는 2019년 수비수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00억원)에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결정적인 실수가 늘 발목을 잡았다.
매과이어는 최근 막을 내린 2022~2023시즌 EPL에서 8경기 선발, 8경기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759분이었다.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시장에서 이적 기로에 있다. 그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적할 경우에는 주급 삭감은 불가피해 보인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매과이어에 대해 "이런 상황에 만족할 선수가 없다"는 것을 인정했다. 또 매과이어가 잔류하면 입지가 더 줄어들 수 있다. '더선'은 '맨유가 또 다른 '월클' 센터백인 나폴리의 김민재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주축 센터백인 매과이어의 출전시간 부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매과이어의 결정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