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에서 첫 시즌을 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가 더 많은 선수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호날두는 "사우디에 가면 내가 상자를 여리라 생각했다"며 자신이 슈퍼스타들의 사우디행을 이끄는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계약 해지했다. 그는 한 달 뒤 연봉 1억 7,500만 파운드에 알나스르와 계약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마친 뒤 사우디에 입성했다. 반시즌을 뛴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16경기에 나서 14골 2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호날두 이후 계약이 만료됐거나 만료를 앞둔 선수들과 접촉이 이어졌다. 그 결과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가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8,600만 파운드의 연봉을 수령하기로 했다.
카림 벤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날두는 "2~3년 안에 SPL은 세계에서 중요한 리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며 "벤제마는 떠났고 더 많은 선수가 떠날 것이다. 1000% 확신한다"며 이들 중 상당수가 SPL의 거액 제안을 받고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벤제마, 캉테 외에도 많은 선수가 SPL의 관심을 받고 있다. FC바르셀로나를 퇴단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있고 리야드 마레즈는 알힐랄 이적설이 나왔다.
또한 2024년 여름에는 손흥민의 SPL 이적설도 나오는 등 수많은 선수의 사우디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 말대로 조금씩 세계의 중심이 되어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