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 NC 3명 가득 승선·SSG 롯데도 핵심 출전, 시즌 막바지 대혼전 예고[SS포커스]

146 0 0 2023-06-09 15:0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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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류중일 대표팀 감독이 18일 오전 야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구성을 두고 회의하고 있다. 제공 | KBO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예상한 그대로다. 오는 가을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이 정규시즌 막바지 중대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현재 상위권에 있는 팀들은 물론 도약을 바라보는 팀들도 핵심 선수들이 빠진 채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구간을 통과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선별한 AG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고한대로 24인 엔트리에 구단마다 최대 3명이 이름을 올렸다. 10구단에서 최소 1명씩은 태극마크를 단다. 현재 상무에 있는 최원준은 오는 12일 전역하는데 전역 후 KIA 소속으로 AG에 출전한다. 아마추어에도 한 자리를 배정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순위가 유력한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이름을 올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24인 명단

◇투수(12명): 고우석, 정우영(이상 LG), 박영현(KT),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구창모(NC),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이상 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포수(2명):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내야수(7명):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3명):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

LG(고우석, 정우영, 문보경), NC(구창모, 김형준, 김주원), 키움(이정후, 김혜성, 김동헌) 세 팀이 3명을 가득 채워 항저우에 보낸다. 세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AG 기간 전략 약화를 피할 수 없다.

LG 마무리 고우석이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LG트윈스의 경기 9회말 등판해 2사 만루위기에 몰렸지만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있다. 2023.06.07.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LG는 필승조와 핫코너를 지키는 내야수, NC는 토종 에이스와 센터라인에 자리한 내야수가 2주 가량 팀을 떠난다. 키움은 야수진 전력의 모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자리를 비운다. 신인 포수 김동헌은 이지영과 백업포수들로 메울 수 있지만 이정후와 김혜성은 대체불가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1회말 2타점 2루타에 이어 이정후의 경기 멀티 히트로 3타점. 2023. 6. 8. 고척|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와 함께 상위권에 자리한 SSG와 롯데도 AG 기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SSG는 유격수 박성한과 중견수 최지훈, 내외야 센터라인 없이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2주 동안 박세웅과 나균안 토종 원투펀치가 없는 선발 로테이션을 돌려야 한다.

SSG 6번타자 박성한이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에서 LG 선발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데뷔전을 치르는 엘리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초번 그랜드슬램이다. 2023.05.24.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KT는 타선의 핵심 강백호와 필승조 박영현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와 필승조 최지민 두 좌투수가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응시한다. AG이 열리는 시점에서는 최원준이 팀에 합류한 만큼 KIA는 실질적으로는 3명이 대표팀에 포함됐다. 한화는 노시환과 문동주 두 명이 대표팀에 승선해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아쉬움을 지웠다. 삼성은 원태인과 김지찬이 각각 대표팀 마운드와 내야진을 책임진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 9회초 2사 SSG 임준섭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노시환의 3경기 연속포로 시즌 8호 홈런. 2023. 5. 12.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반면 꾸준히 다수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해온 두산은 이번 AG에서는 1명 승선에 그쳤다. 뉴에이스 곽빈이 AG에서도 선발투수 임무를 맡을 보인다.

갑자기 나온 결과는 아니다. KBO는 2021년 12월부터 AG 대표팀에 연령 제한을 두고 AG 기간에도 정규시즌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단마다 AG 대표팀 구성 시나리오를 짜고 AG 기간 운영 계획을 세웠다.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 류중일, 허구연총재, 조계현, 장종훈, 김동수 위원(왼쪽부터)이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한화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 5. 2.장강훈기자

결국에는 뎁스다. 시즌 막바지 체력적으로 한계와 마주하는 시점에서 선수층이 강하고 주전급 백업이 활약하는 팀이 승리할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WBC, 시즌 막바지에는 AG로 변수가 참 많은 2023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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