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먹튀'라는 오명을 쓴 에당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아자르와 계약 해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나 8800만 파운드(1431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아자르. 그가 받은 주급은 팀 내 1위는 47만 파운드(7억 6000만원)였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부상과 과체중 논란 등을 겪으며 전력 외 선수로 전락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대화를 하지 않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아자르는 총 4시즌 동안 리그 5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아자르가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슈퍼스타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친정팀 첼시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루머일 뿐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Mundo Deportivo'가 충격적인 사실을 보도했다. 아자르가 다음 팀을 찾지 않고 은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벨기에 대표팀에서 은퇴한 아자르가 현역 은퇴를 선택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유가 더 충격적이다.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가 너무 좋아서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출된 아자르가 현역에서 은퇴할 수 있다. 아자르는 지난 4년 동안 마드리드에 너무나 잘 정착했다. 아자르는 지금 유창한 스페인어를 구사한다. 아자르와 가족들은 마드리드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한 후 실질적으로 아자르 영입 관심을 보이고 실질적으로 접근한 팀은 단 한 팀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결정권은 아자르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아자르는 마드리드에 머물고 싶은 희망이 앞서 이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마드리드에 머물기 위해 은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