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국가대표에 승선했던 전도유망한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여름 이적시장 첫 번째 영입은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2)가 아닌 골키퍼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6)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이탈리아는 토트넘이 골리니 영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아탈란타 지역 매체 칼치오 아탈란타가 토트넘이 골리니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한 지 하루 만이다.
칼치오 아탈란타에 따르면 아탈란타는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0억 원)를 요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이 아닌 임대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새 골키퍼로 아탈란타 골리니와 계약을 준비 중"이라며 "토트넘은 2022년까지 골리니를 임대하며 2023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며, 1500만 유로 선택적 완전 영입 조건을 포함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또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완전 영입 조건이 의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리니는 이탈리아 출신인데도 2012년 피오렌티나를 떠나 2014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서 성장했다.
2014-15시즌 헬라스 베로나와 프로 계약을 맺었고 애스턴 빌라를 거쳐 2016-17시즌 임대 계약으로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8-19시즌 완전 이적한 뒤 3시즌 동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친 유망주로 2019년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유로 2020에선 지안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 알렉스 메레(나폴리), 살바토레 시리구(토리노) 등에 밀려 승선하지 못했다.
토트넘 주전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2012-13시즌부터 9시즌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켜왔다.
하지만 계약 만료를 11개월 남겨 두고 재계약하지 않고 있어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