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푸홀스마저 살아나나... 다저스의 철저한 플래툰 전략 通했다

447 0 0 2021-07-19 21:59:0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A 다저스의 철저한 플래툰 전략이 한물갔다고 평가받던 앨버트 푸홀스(41·LA 다저스)마저 살려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매체 트루블루 LA의 블레이크 해리스는 19일(한국시간) "푸홀스가 다저스와 계약한 이후 좌완 투수를 상대로 한 순위가 여기 있다"라며 타격 지표 다수에서 상위권인 푸홀스의 기록을 소개했다. 해리스가 소개한 기록은 타율 0.350(1위), 16타점(공동 1위), OPS 1.074(2위), 6홈런(공동 2위), wRC+ 188(3위), wOBA 0.448(3위), 미소 84회(1위)였다. wRC+는 조정득점생산력, wOBA는 가중출루율을 뜻한다. 

불과 2개월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지난 5월 푸홀스는 상호합의 하에 LA 에인절스와 10년 계약을 마무리했다. 푸홀스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 여겼고, 에인절스는 미래를 준비하길 원해 나온 결정이었다.

올해 에인절스에서 푸홀스의 성적은 24경기 5홈런, 타율 0.198 OPS 0.622에 불과했고, 포지션 역시 지명타자인 탓에 그의 거취는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가 빠르게 푸홀스를 데려갔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팀인데다 1루에는 맥스 먼시(31)라는 올스타 1루수가 있었기 때문에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부진한 가운데서도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했던 푸홀스의 올해 스플릿 성적을 눈여겨봤다. 시즌 성적은 좋지 못했지만, 올해 푸홀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3홈런, 타율 0.259 OPS 0.878로 준수했다.

다저스는 이 점을 집요하게 활용했다. 주로 좌완 선발 투수가 나올 때 선발로 출전시켰고, 대타로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푸홀스는 좌완 투수에 6홈런, 타율 0.350 OPS 1.074를 기록하면서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고 있다.

플래툰으로서 역할을 받아들인 푸홀스도 다저스 생활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나온 다저스 더그아웃 장면을 올리면서 "푸홀스의 모습은 마치 자신의 아이가 리틀 리그 첫 홈런을 쳤을 때 같다. 그는 팀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푸홀스의 근황을 소개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462
호날두-이카르디, 충격 '맞교환'... 유벤투스-PSG 입맛 '딱' 박과장
21-07-20 20:34
11461
메시 재계약 시점에…욕심 부리다 '폭탄급' 스왑딜 무산 픽도리
21-07-20 19:04
11460
데파이, 바르사 선수단 합류… “많은 우승 원해, 쿠만 위해 싸우겠다” 질주머신
21-07-20 18:15
11459
“리버풀, 헨더슨 떠날 경우 대체자는?” [英매체] 해골
21-07-20 16:30
11458
손흥민 굳은 표정에 걱정… “토트넘, 가장 밝은 사람을 망쳐놨다” 소주반샷
21-07-20 15:45
11457
긴 휴식기 후 열리는 '수원더비'...'한지붕 두 가족' 맞대결 승자는? 곰비서
21-07-20 14:44
11456
홀란 아니었네… ‘베르너 OUT’ 최전방 바뀐 첼시 예상 라인업 와꾸대장봉준
21-07-20 13:05
11455
송민규 품은 전북, 김민재 '완전영입'도 시도했었다 철구
21-07-20 12:26
11454
토트넘 1호 영입! 아탈란타 주전 골키퍼…요리스 시대 끝난다 손예진
21-07-20 11:16
11453
'판매자' STL, 김광현이 매물... SF·LAD·SD '쟁탈전' 터진다 애플
21-07-20 10:11
11452
'리그 중단 부른 원정숙소 술자리' NC 박민우, 가장 먼저 경찰 조사 장그래
21-07-20 05:59
11451
‘피홈런 악몽 씻을까?’ 양현종, 20일 미국무대 첫 승 재도전 앗살라
21-07-20 04:17
11450
히든팀 픽스터 및 파트너 구인!! + 1 백구
21-07-20 03:56
11449
SON 블록버스트급 재계약 "NO" 사령탑 선 그었다, 왜? 간빠이
21-07-20 02:30
11448
밀란→레알 대박이적? 일단 맨유 허락부터 받아 와 불쌍한영자
21-07-20 00:04
VIEW
한물간 푸홀스마저 살아나나... 다저스의 철저한 플래툰 전략 通했다 조현
21-07-19 21:59
11446
야구장 총격 사고, 어린이부터 구한 선수들…눈물 흘린 감독 "자랑스럽다" 닥터최
21-07-19 20:38
11445
'두개골 부상' 히메네스, 은퇴까지 보호대 착용한다...'EPL도 승인' 원빈해설위원
21-07-19 20:00
11444
맨유, '월드클래스' 바란과 합의…5년 계약+연봉 135억 픽도리
21-07-19 18:49
11443
‘이 시국에 오승환?’ 국가대표 감독까지 도덕 불감증 질주머신
21-07-19 16:48
11442
누누, 토트넘서 리더십 폭발...포체티노와 유사하단 평가도 해골
21-07-19 16:01
11441
성남, 코로나 확진자 22명으로 증가… 전원 무증상, 가벼운 증세 소주반샷
21-07-19 14:40
11440
[신태용 신의 한수] 김민재 와일드카드 1순위였는데, ‘학범슨’ 플랜B는? 곰비서
21-07-19 14:01
11439
바르셀로나 라커룸에 '호날두' 이름이?… 코로나19 방역 위해 와꾸대장봉준
21-07-19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