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 Getty Images 코리아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31)의 거취가 불투명한 가운데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소개됐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헨더슨과의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며 “그들은 헨더슨의 엄청난 지위에도 그와의 장기 계약을 꺼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헨더슨의 상황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이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며 “어쩌면 그들은 조르지뇨 바이날둠(31)을 잃은 후 또 다른 주전 미드필더를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매체는 헨더슨을 대체할 수 있는 4명의 선수를 뽑았다. 매체가 선정한 첫 번째 선수는 사울 니게스(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최근 사울은 바르셀로나의 앙투안 그리즈만(30)과의 스왑딜 형태의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으나 협상이 실패하면서 새로운 행선지를 구하고 있다. 이에 사울에게 관심을 보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울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상황이다.
두 번째 선수는 이브 비수마(25·브라이튼)다. 리버풀은 비수마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리고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비수마는 아스널과 연결되고 있으며, 선수 역시 아스널 행을 바라고 있지만 최근 아스널이 알베르 삼비 로콩가(23)를 영입했기 때문에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세 번째는 플로리안 노이하우스(24·묀헨 글라트바흐)다. 노이하우스 역시 리버풀이 지켜봤던 선수였으며 바이날둠의 이적 후 노이하우스 영입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에 매체는 “노이하우스는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후 그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커졌다”라며 “3400만 파운드(약 533억 원)의 이적료는 리버풀에게 저렴한 대체자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선수는 유리 틸레망스(24·레스터 시티)다.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대체자로 텔레망스 영입을 노린 바 있다. 다만, 틸레망스의 경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스터 시티는 틸레망스와 재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위르겐 클롭(54·리버풀) 감독이 그를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나 리버풀의 이적시장 타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