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파리 생제르망(PSG)행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마우로 이카르디(28)가 유벤투스로 가는 '스왑딜' 이야기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오래 전부터 이카르디를 눈여겨 봤다. 호날두가 이적을 생각하는 상황. 호날두를 주고, 이카르디를 받아오려 한다. 지난 시즌 고전했던 PSG도 호날두를 위해 움직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36살의 노장이지만, 실력은 늙지 않았다. 2020~2021시즌 36골을 퍼부었고, 세리에A에서만 29골을 만들었다.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러나 더 이상 유벤투스에서 행복하지 않다. 이적을 생각하고 있다. 유로2020도 끝났고, 이제 다른 팀으로 가는 것만 남았다.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결정의 날"이라고 쓰며 묘한 암시를 주기도 했다.
행선지가 PSG로 정해질 전망이다. PSG는 2020~2021시즌 승점 8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승점 83점의 릴에게 1점 뒤져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 4연패에 도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에 전력 보강을 노린다. 세계 최고의 스코어러로 꼽히는 호날두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킬리앙 음바페-네이마르에 호날두가 더해진다.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유할 수 있다.
대신 유벤투스는 이카르디를 원한다. 인터밀란 시절 시즌 20골을 밥 먹듯 했던 이카르디다. PSG에서는 주춤했다. 2019~2020시즌에는 20골을 만들기는 했다. 그러나 2020~2021시즌에는 13골이었다. 리그1에서는 7골이 전부. 경쟁자가 네이마르-음바페다. 너무 강력하다. 이카르디 입장에서도 세리에A 복귀가 나쁜 일은 아니다.
미러는 "PSG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호날두가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다.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 힘들었다. 리그 선발 출전이 11경기가 전부였다. 유벤투스는 이카르디를 원하고, 대가로 호날두를 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