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번복 세 번째, 이제는 한국을 적으로

692 0 0 2021-08-02 16:52:5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팬이라면 익숙한 감독, 딕 아드보카트(74·네덜란드)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이라크 국영 통신사 INA는 지난 1일(한국시간) "아드보카트 감독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이라크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됐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아드보카트 감독은 은퇴를 선언한지 2개월 만에 감독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5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유럽 대회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페예노르트의 승리를 이끈 후 은퇴를 선언했다. INA에 따르면, 이라크 청소년·체육부 장관이 이끄는 협상단이 아드보카트 감독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축구팬에겐 익숙한 감독이다. 지난 2005년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까지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사상 첫 월드컵 원정 승리를 거두고, 당시 준우승팀인 프랑스를 상대로 1-1 무승부까지 거두는 등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에서 A매치 20전 10승5무5패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아드보카트 감독은 제니트(2006~2009) 등 유럽의 많은 클럽을 옮겨 다니며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2009년에는 벨기에 감독을, 2017년 다시 네덜란드 감독을 맡으며 국가대표 감독 커리어도 꾸준히 밟아왔다. 2015년엔 EPL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팀의 잔류를 이끌기도 했고, 2019년엔 페예노르트의 지휘봉을 잡고 2019-2020시즌 팀을 3위로 이끌었다. 또 2021년에는 에레디비시에서 최고령 감독(만 73세)으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하지만 74세의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아드보카트 감독은 은퇴도 여럿 선언했다. 2015년 선덜랜드 시절 때 은퇴를 선언했다 1주일 만에 번복해 팀으로 돌아왔고, 2017년엔 터키 페네르바체 감독직을 내려놓으며 또 한 번 은퇴를 이야기했지만 네덜란드의 월드컵 예선 탈락 위기를 막기 위해 5개월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올해 페예노르트 최종전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은퇴를 선언했던 아드보카트 감독은 2개월 만에 돌아와 이라크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았다. 

이라크 지휘봉을 잡은 아드보카트 감독은 공교롭게도 자신이 지휘했던 한국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과 이라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한국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데뷔전도 한국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최종예선 첫 경기 상대이기 때문.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이라크와 한국의 경기는 9월 2일 서울 상암 월드컵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1752
'日 베테랑 에이스' 다나카, 미국전 3⅔이닝 3실점 강판 [도쿄 올림픽] 불쌍한영자
21-08-02 22:56
11751
110년 역사 그리스 신문, 이재영·이다영 주목 간빠이
21-08-02 21:18
11750
토트넘, 중원 보강 위해 '꽃미남 MF' 영입 추진...이적료 360억 예상 원빈해설위원
21-08-02 20:11
11749
손해감수 OK! 레알, '820억 먹튀 공격수' 540억에 내놓는다 픽도리
21-08-02 18:14
VIEW
은퇴 번복 세 번째, 이제는 한국을 적으로 질주머신
21-08-02 16:52
11747
2020-2021 첼시 올해의 유망주, 80억에 '충격' 이적 해골
21-08-02 15:57
11746
양현종, 다저스 트리플A 상대 6이닝 8K 5실점 소주반샷
21-08-02 15:27
11745
[b11 현장] 감출 수 없던 세징야의 속마음… 지금 대구는 '일등을 꿈꾼다' 곰비서
21-08-02 14:24
11744
토트넘, 호이비에르 파트너 영입?…‘아스널이 원했던 MF’에게 300억 사용한다 와꾸대장봉준
21-08-02 13:40
11743
이강인, 라이프치히서 러브콜...'발렌시아는 136억 요구' (西 매체) 철구
21-08-02 13:01
11742
한때 맨시티 핵심이었는데...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수비수 떠난다 손예진
21-08-02 11:10
11741
결렬 하루만에 합의.. 토트넘, 알더베이럴트 대체자 구했다 애플
21-08-02 10:46
11740
근육 키운 판 더 베이크, 솔샤르 감독에게 '주전 의지' 어필 곰비서
21-08-02 07:33
11739
'고마웠어' 전설 세브첸코, 우크라이나와 5년 동행 마침표 와꾸대장봉준
21-08-02 06:02
11738
파리가 아니네 쒸부레 철구
21-08-02 04:52
11737
'무직' 메시, 복귀해도 바르셀로나 훈련 참여 '불가' 손예진
21-08-02 01:23
11736
'손흥민 살인 태클' 다이어, 은돔벨레까지 부상 위협 오타쿠
21-08-01 23:40
11735
간만에 바람 하는데 가마구치
21-08-01 21:55
11734
높이뛰기 개 아깝네 손나은
21-08-01 21:52
11733
야구 쉽지 않네 가습기
21-08-01 20:55
11732
‘두개골 골절’ 히메네스, 8개월 만에 감격의 골 롤다이아
21-08-01 19:15
11731
'FA 대어' 보아텡, 오로지 맨유행만 원한다...'세리에A는 관심 없어' 찌끄레기
21-08-01 17:53
11730
하아 인생 6시내고환
21-08-01 16:45
11729
"SON 빅클럽 오퍼 쏟아졌다, 토트넘 뿌리쳤다면..." 증언 [英매체] 캡틴아메리카
21-08-01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