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과 알렉 마노아. ⓒ 조미예 특파원[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가 3일(한국시간) 트레이드 시간 마감 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파워랭킹을 매겼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구원투수 브래드 핸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호세 베리오스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토론토는 선발투수와 필승조 투수를 더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그림을 그렸다.
'스포팅뉴스'는 "토론토는 일관성에 문제가 있는 팀이었다. 그러나 크고 작은 트레이드로 이를 해결했다. 유망주를 비싸게 주고 베리오스를 영입했다. 로비 레이, 류현진, 신인 알렉 마노아가 있는 로테이션에 베리오스가 추가돼 동부지구 최고 선발 로테이션이 됐다"고 설명했다.
베리오스는 올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로 활약하고 있다. 레이가 9승 5패 평균자책점 3.04, 류현진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26, 마노아가 3승 1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투수 후보였던 스티븐 매츠, 로스 스트리플링이 4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지만, 베리오스 영입으로 토론토 선발진은 한층 탄탄해졌다.
이어 "불펜에서 조던 로마노가 잘 적응하고 있다. 베테랑 핸드와 소리아가 있으며 로테이션에서 탈락한 스트리플링과 매츠는 불펜에 힘을 더할 수 있다"며 마운드 구성이 좋아졌다는 점을 짚었다.▲ 호세 베리오스'스포팅뉴스'는 공격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했다. 매체는 "MVP 후보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이끄는 토론토 라인업은 탄탄하다. 올스타 야수 4명이 있고 부상자 명단에서 장기간 결정한 대형 FA(자유 계약 선수) 조지 스프링어가 건강하게 뛰고 있다. 스프링어는 36경기에서 11홈런 152 OPS+를 기록하고 있다"며 토론토가 두달 동안 눈부신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파워랭킹 1위는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다저스는 워싱턴으로부터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와 야수 트레이 터너를 받았고 캔자스시티로부터 대니 더피를 영입했다.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 폭행 혐의로 휴직 중이며,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워커 뷸러와 슈어저, 훌리오 우리아스가 있는 다저스 로테이션은 여전히 강하다.
2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차지했다. 최지만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5위,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9위, 김광현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15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