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기 은돔벨레[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탕기 은돔벨레(24)가 다시 자신의 폼을 찾을 수 있을까.
영국 'HITC'는 14일(한국 시간) "토트넘 동료들에 따르면 팀 훈련에서 가장 놀라운 선수는 바로 은돔벨레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최근 팀 훈련에서 동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라며 "토트넘 코치진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몸 상태가 팀 합류 이후 가장 좋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2019년 프랑스 리그앙 리옹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970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경기력이 높은 몸값이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매 시즌 받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은돔벨레를 콕 집어 질책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 체제에서도 리옹 시절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프리시즌부터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부터 뛰고 있는 은돔벨레는 1골을 기록했지만 아직 확실한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란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팀 훈련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HITC'는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는 매우 재능 있는 선수다"라며 "은돔벨레의 상황이 달라진다면 토트넘도 변화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콘테 감독은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미니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과 함께 체력 훈련에 나서고 있다. 최근 팀 내 비중이 줄어들었던 델리 알리, 해리 윙크스, 은돔벨레 등이 포함됐다.
콘테 감독은 체력 강화와 전술적인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