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손흥민(앞)과 라멜라(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과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에릭 라멜라(29, 세비야)가 푸스카스상 후보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29일(한국시간) "푸스카스상 후보를 공개한다. 푸스카스상은 지난 1년간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전달하는 상이다. 성별과 국적, 대회에 무관하게 오로지 예술성만 보고 선정한다"라며 1년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11개 득점을 공개했다.
라멜라도 푸스카스상에 선정됐다. 2020-21시즌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는데, 지난 3월에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했다. 루카스 모우라의 짧은 패스를 받은 뒤에 왼발을 꼬은 라보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은 토마스 파티 다리 사이를 지나 득점이 됐다.
푸스카스상은 오스트리아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 이름을 따 만들었다. 초대 수상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포르투 원정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한 바 있다.
모하메드 살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쟁쟁한 선수들이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품에 안았다. 번리전에서 폭발적인 70미터 드리블로 수비를 하나둘 제쳤고 득점을 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힐킥 득점’과 치열한 경쟁 끝에 푸스카스상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