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호골+로버트슨 퇴장' 토트넘, 리버풀에 2-2 무승부...7위 유지

435 0 0 2021-12-20 03:58: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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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동점 골에 힘입어 리버풀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맞대결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 경기 리그 7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300번째 출전을 자축했다.

홈팀 토트넘은 5-3-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손흥민-해리 케인이 투톱을 구성했고 탕귀 은돔벨레-해리 윙크스-델리 알리가 중원을 맡았다. 라이언 세세뇽-에메르송 로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벤 데이비스-에릭 다이어-다빈손 산체스가 백스리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 키퍼가 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사디오 마네-디오고 조타-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제임스 밀너-나비 케이타-타일러 모튼이 중원을 맡았다. 앤드류 로버트슨-이브라히마 코나테-조엘 마팁-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구성했고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 뽑아냈다. 전반 13분 은돔벨레가 쇄도하는 케인에게 전진패스를 연결했고 케인은 먼쪽 포스트를 보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알리송 골키퍼를 지나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비어있던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는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전반 35분 리버풀이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마네는 크로스를 시도했다. 크로스는 다이어에 막혔지만, 뒤이어 뛰어들어오던 로버트슨이 공을 잡고 재차 컷백을 내줬고 뛰어 들어오던 조타가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뒤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잡은 알리는 옆에서 쇄도하던 케인에게 패스했고 케인은 감각적으로 찍어차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알리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곧이어 11분 다시 기회가 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데이비스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케인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리버풀은 후반 15분 모튼과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바꾸며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도 18분 은돔벨레와 올리버 스킵을 교체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24분 리버풀이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로버트슨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살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요리스 키퍼가 어렵게 쳐냈지만, 알렉산더 아놀드가 재차 크로스했고 로버트슨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300경기 출전을 자축하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쇄도했다. 알리송 골키퍼가 튀어 나왔지만, 손흥민은 알리송을 가볍게 흘려낸 뒤 빈 골대로 차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변수가 발생했다. 로버트슨이 로얄을 걷어 찬 것. 롤 티어니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고 퇴장 명령을 내렸다. 

토트넘은 후반 36분 알리를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후 41분 세세뇽을 세르히오 레길론과 바꿔주며 공격력을 더했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득점에 실패한 채 2-2로 경기를 마쳤다.

오늘 경기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 26점(8승 2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한편 리버풀은 승점 41점(12승 5무 1패)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루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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