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애물단지 필리피 쿠티뉴를 내보낼 수 있을까.
영국 '미러'는 20일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매각하고 싶어한다. 그를 원하는 팀이 없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측에 영입 의사를 물었다”라고 전했다.
쿠티뉴는 2018년 1월,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 1억 3,500만 유로(약 1,807억원)라는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라리가에서의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8골 5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과의 호흡 면에서는 문제를 보였지만 차차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으로 여겨지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쿠티뉴는 계속해서 부진했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쿠티뉴는 뮌헨에서 다시금 폼을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바르셀로나 복귀 후에도 활약은 아쉬웠다. 쿠티뉴의 경기력 부활을 기다렸던 바르셀로나지만 이제는 지쳤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겪고 있어 당장 쿠티뉴의 주급 감당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그리고 다른 공격수 영입을 위해서라면 그를 처분해 영입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매각 우선순위로 설정했고, 처분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그의 비싼 몸값에 비해 경기력이 좋지 않아 그를 원하는 팀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먼저 여러 팀에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쿠티뉴는 뉴캐슬 이적은 원치 않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잠재적인 쿠티뉴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