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에도 손흥민을 계속 볼 수 있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역풍에 프리미어리그 중단설이 돌았다. 하지만 내년에도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볼 수 있다. 시즌 중단 없이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인식하면서도, 최대한 안전하게 계획된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 공동의 목표라는 걸 회의를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강타했다. 1군 선수들과 스태프에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졌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스타드 렌전부터 레스터 시티전까지 무려 4경기나 치를 수 없었다.
애스턴 빌라는 번리전 킥오프 두 시간 전에 연장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대형 클럽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팀이 최소 1경기 이상 연기되자, 다음 시즌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일각에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연말 일정을 중단할 거라는 설이 돌았다.
프리미어리그는 "최우선 과제는 모든 구성원의 건강이다. 영국 보건 지침을 모니터하고 반영해 진행할 것이다. 오늘 진행한 회의에서는 오미크론 변종 영향에 대응하는 프로세스 계획 등 다양한 이슈들이 논의됐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두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협력도 할 것"이라면서 20개 팀과 회의를 했고, 박싱데이를 포함한 연말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어떤 팀도 연말 시즌 중단에 찬성하지 않았다. 완전히 시즌을 중단되는 것도 논의됐지만, '정해진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자'에 만장일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