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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해리 케인(28, 토트넘)의 위험한 태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케인은 20일(한국시간) 2-2로 비긴 리버풀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0분 상대 레프트백인 앤드류 로버트슨을 향해 과감한 태클을 시도했다. 하지만 발이 높게 들리면서 폴 티어니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비디오 판독(VAR)은 진행되지 않았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경기 직후 티어니 주심을 향해 이런 부분을 항의하고 나섰다. 상대적으로 로버트슨이 에메르송 로얄에게 가한 태클은 VAR을 거쳐 레드카드로 수정되면서 퇴장으로 이어져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전 EPL 심판 마크 클라텐버그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케인의 이 태클을 언급했다. 클라텐버그는 "케인이 로버트슨을 향해 시도한 태클이 레드카드가 아니라면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태클은 높았고 발목 위를 향했다. 스터드가 보였고 늦었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라텐버그는 "로버트슨은 케인의 태클을 봤다. 로버트슨은 자신이 그대로 있었다면 경기장에서 들것에 실려 나와 크리스마스를 방한 부츠를 신고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케인의 태클이 위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로버트슨은 점프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티어니 주심은 옐로카드만 보여줬고 VAR 심판은 확실한 레드카드감이 아니라고 봤다. 그것은 명백한 실수"라면서 "나라면 케인에게 레드카드를 보여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라 해서 나쁜 태클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자유를 가진 것이 아니다. 나는 중요한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을 대우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심판도 그런 것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