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에당 아자르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8라운드 카디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레알은 13승 4무 1패 승점 43점으로 1위다. 무승부를 기록한 카디스는 2승 8무 8패 승점 14점으로 19위다.
에당 아자르는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아자르는 9월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2라운드 셰리프전에서 선발출전 한 뒤 약 3개월 만에 선발로 경기장에 나섰다. 리그 마지막 선발 출전은 9월 20일 열린 5라운드 발렌시아전이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첫 풀타임 경기를 치렀다. 90분간 활약하며 3개의 슛을 시도했다. 패스 성공률은 84%였으며 기회 창출 1회를 기록했다. 키 패스 5회, 드리블 성공 4회를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아자르를 칭찬했다. 그는 "아자르는 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는 벤제마와 호흡이 좋았다"며 "아자르는 후반기 우리의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자르는 레알로 이적한 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도 잦았다. 레알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아자르는 5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도 적었다. 5골 9도움이 전부다. 전 소속팀인 첼시에서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0.5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경기당 0.2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치가 반 토막이 났다.
한편, 아자르가 레알의 후반기 무기가 될 수 있지만,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도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자르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면 아자르의 미래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