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 주가 폭등, 이례적 현지 혹평 '역설적 의미'

389 0 0 2021-12-21 09:0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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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AFPBBNews=뉴스1이번 스토브리그서 그동안 좋은 평가만 받아왔던 김광현(33)이 이례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록 만족스럽지 않은 내용이었지만, 역설적으로 김광현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걸 증명한 평가였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의 FA(프리에이전트) 영입 후보들을 전망하면서 김광현의 이름도 함께 거론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7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여전히 메이저리그서도 통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총 106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28이었으며, 9이닝당 볼넷은 3.3개, 9이닝당 삼진은 6.8개였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5경기(28선발)서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뉴욕 포스트는 김광현에 대해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활약 가능한 좌완 스윙맨"이라고 소개한 뒤 "뉴욕 메츠가 우완 트레버 윌리엄스(29)와 같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불펜 투수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광현은 마틴 페레즈(30·보스턴)와 함께 탈삼진율이 낮은 편이다. 또 지나치게 수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빌리 애플러(46) 뉴욕 메츠 신임 단장은 탈삼진형 투수를 선호한다. 따라서 베테랑 좌완 투수가 없는 뉴욕 메츠가 좌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우완 투수를 추가 영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 전했다.

김광현은 KBO 리그 13시즌 통산 167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총 1456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탈삼진형 투수라 불려도 충분한 성적. 하지만 메이저리그서는 총 145⅔이닝 동안 10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국서 뛸 때보다는 9이닝당 탈삼진 비율이 떨어진다.

사실 그동안의 평가와는 다르게 이례적이라 할 정도로 박한 평가다. 김광현은 그동안 많은 팀들이 영입할 만한 투수로 계속 거론돼 왔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이상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해 미네소타(팬그래프), 볼티모어, 미네소타, 애리조나, 보스턴, 토론토(이상 디 애슬레틱), 디트로이트(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 등이 내년 시즌 그가 뛸 만한 행선지로 언급됐다. 김광현의 최대 장점은 역시 가성비.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매체들이 계속 김광현의 이름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그의 주가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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