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9)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6일(한국시간) "케인이 또 한번 이적을 원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토트넘 레전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41) 역시 "안토니오 콘테(53) 감독이 성공하지 못하면 케인은 다시 토트넘을 떠나려 할 것이다. 내 생각으론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보게 될 것 같다"고 매체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케인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토트넘을 떠나고자 했다. 우승권 팀으로 가고 싶은 열망이 컸기 때문이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계속 연결됐으나다니엘 레비(60) 회장의 적극적인 반대로 이적은 무산됐다. 케인은 이적을 위해 팀 훈련에도 불참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지만 결국 잔류했다.
이후 케인은 부진에 시달렸다. 팀의 공격도 손흥민(30)이 홀로 감내해야 했다. 특유의 손-케 조합이 나오지 않았다. 케인의 골 가뭄은 8라운드가 돼서야 해소됐다. 다행히 콘테 감독의 부임 후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케인의 열망에 응답할 수 없다. 올 시즌도 우승은 힘들어보이기 때문이다. 10승3무5패(승점33)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거나 FA컵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케인은 이번 여름에 또다시 불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케인은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시 이적을 도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