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무려 4명을 내주고 주드 벨링엄(19, 도르트문트)을 데려온다.
18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디애슬레틱'을 인용, 맨유가 영입 리스트 최상단 올라 있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4명의 선수를 도르트문트에 내주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유망주다. 버밍엄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벨링엄은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며 유럽 최고 재능 중 한 명으로 관심을 모았다. 버밍엄은 지난해 여름 벨링엄을 2300만 유로(약 312억 원)에 도르트문트로 팔아 재정난을 극복하기도 했다.
윙어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한 벨링엄은 꾸준하게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고 작년 11월 처음 성인대표팀으로 콜업됐다. 아일랜드와 친선전에서 17세 136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벨링엄은 아직 10대의 나이지만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 10경기를 뛰었다.
기사에 따르면 벨링엄 대신 도르트문트로 가는 선수는 라이트백 아론 완-비사카를 비롯해 에릭 바이, 도니 반 더 비크, 앤서니 마샬이다. 완-비사카는 맨유 합류 3년이 다돼 가지만 공격과 수비에서 더 발전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백 바이는 해리 매과이어, 라파엘 바란, 빅터 린델로프에 밀린 상태이며 반 더 비크 역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마샬은 이달 이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도르트문트로 갈 경우 엘링 홀란드 공백을 메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