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올스타 2회 코치도 감탄 "류현진, 한마디로 정의 못해…토론토 감독 연락 왔다"

338 0 0 2022-02-07 14:45:37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OSEN=거제, 이대선 기자] 토론토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2.02.03 /sunday@osen.co.kr

[OSEN=거제, 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들의 캐치볼이 뜻밖의 장소에서 이뤄졌다. 류현진(35·토론토)이 ‘친정팀’ 한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지난 3일 경남 거체 하청스포츠타운. 그의 캐치볼 파트터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2회에 빛나는 호사 로사도(48) 투수코치였다. 

로사도 코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이었던 지난 1997년, 1999년 두 차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였다. 류현진과 같은 좌완 투수로 강속구보다 체인지업, 커브를 주무기로 삼은 기교파였다. 빼어낸 커맨드와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공으로 승부하는 류현진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 투수진을 책임지고 있는 로사도 코치에게도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캠프 합류는 특별한 일이다. 류현진 합류 첫 날부터 선수들에게 “류현진의 생각과 타자 공략법을 배우면 도움이 될 것이다. 궁금한 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질문하자”고 말했다. 현역 빅리거와 캠프를 같이 보내며 배울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6일에는 캠프 합류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도 했다. 로사도 코치 역시 눈을 떼지 않고 류현진의 공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류현진의 피칭을 보기 위해 불펜에 삼삼오오 모인 한화 투수들의 눈빛도 어느 때보다 반짝였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에도 로사도 코치는 류현진에게 “기회가 되면 돌아가기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는 자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류현진도 “알겠다”고 화답했다. 

호세 로사도 한화 투수코치가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로사도 코치의 눈에도 류현진은 확실히 클래스가 다른 투수다. 그는 “류현진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만큼 대단한 능력들을 가졌다. 투수로서 이보다 좋은 본보기가 없다. 우리 캠프를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였던 류현진과 캐치볼은 로사도 코치에게도 남다른 일이었다. 그는 “류현진은 올스타 투수다. 그런 선수와 뭔가 나눌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이 거제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은 그의 소속팀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에게도 전해졌다. 몬토요 감독과 친분이 있는 로사도 코치는 “얼마 전 몬토요 감독 연락이 와서 전화 통화를 했다. 류현진과 같이 캠프를 한다고 하니 상당히 좋아하더라. 믿고 신뢰한다는 말도 해줬다”는 사연을 귀띔했다. 류현진과 한화 투수들 만큼 로사도 코치에게도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waw@osen.co.kr[OSEN=거제, 이대선 기자] 한화 로사도 코치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2022.02.03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4443
'나 때는 말이야'…주 3억-1골 FW 향한 뼈 때리는 발언 호랑이
22-02-08 14:54
14442
'올시즌 끝으로 이적' 마르셀루, 레알 홈팬 기립박수에 눈물 손나은
22-02-08 12:57
14441
'트레이드'·'군입대'로 사라진 30홀드, 삼성 불펜 재구성 도박 성공하면 10년 거뜬하다[SC경산] 가습기
22-02-08 10:25
14440
연봉 팀내 최다 삭감↔절친은 '120억 대박'...'순간의 선택'이 '천양지차' 물음표
22-02-08 09:14
14439
즐거운 아침니다. 크롬
22-02-08 08:28
14438
연봉 팀내 최다 삭감↔절친은 '120억 대박'...'순간의 선택'이 '천양지차' 박과장
22-02-08 05:52
14437
호날두와 포체티노 ‘스왑딜' → 호날두와 메시, PSG서 네이마르와 ‘드림팀’ 구축하나 픽도리
22-02-08 04:48
14436
'편파 판정' 한국 이어 헝가리도 이의신청 순대국
22-02-08 03:40
14435
"속으로 LG 욕 했다"던 이호준 코치, 겪어보고 더 놀랐다 소주반샷
22-02-08 02:29
14434
첼시 '충격' 결정, '1억 파운드 스타' 영입 위해 에이스 매각한다 크롬
22-02-08 01:39
14433
마차도 떠나고 이학주 만났다… 롯데 운명 쥔 사나이, "기대가 됩니다" 호랑이
22-02-08 00:49
14432
'친정' 대구로 떠나는 동생 챙긴 박석민, 집부터 첫째 애기 유치원 정보까지 알아봐줬다 앗살라
22-02-08 00:09
14431
지단의 '파리 프로젝트' 시작됐다…지단, PSG에 "호날두 영입해줘" 장그래
22-02-07 23:09
14430
'SON이 질투하겠는데?'...쿨루셉스키 "케인이 공 잡으면, 질주해야 해" 해골
22-02-07 22:04
14429
"충격의 방출이었다" 3할 타자, 타구단 마다하고 KIA 택한 이유 노랑색옷사고시퐁
22-02-07 21:14
14428
"집도 샀는데..." FA 계약 후 6개월 만에 트레이드된 선수의 소감 질주머신
22-02-07 20:11
14427
'라리가 체질' 브리안 힐..."엄청난 활약" 찌끄레기
22-02-07 17:05
14426
알리-은돔벨레 보낸 토트넘, 올여름 세리에 특급 MF 영입 다시 노린다 치타
22-02-07 16:27
14425
[LCK] DRX, 화요일 CL 이후 긴급 콜업으로 1군 확진 선수 빈자리 채운다 캡틴아메리카
22-02-07 15:50
VIEW
ML 올스타 2회 코치도 감탄 "류현진, 한마디로 정의 못해…토론토 감독 연락 왔다" 이영자
22-02-07 14:45
14423
꼴찌 다툼에서 5위까지 넘보게 된 기업은행…“이게 무슨 일이니” 홍보도배
22-02-07 13:03
14422
"호날두를 터널로 불러냈지" 루니, 2006년 WC 퇴장 후 뒷얘기 방출 원빈해설위원
22-02-07 12:22
14421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 흥분한 EPL 선배들, 찬사 릴레이 픽샤워
22-02-07 11:22
14420
'SON이 중국인?' 토트넘, 中 춘절 기념 전광판에 손흥민 넣었다 물음표
22-02-07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