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이 될까?
세계 축구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은 ‘꿈’에서나 가능했다.
그러나 어쩌면 그 ‘꿈’ 같은 일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르카 등 해외 매체들이 올여름 세계 축구사에 길이 남을 시나리오를 짜느라 분주하다.
호날두가 올여름 PSG로 이적해 메시와 함께 뛴다는 것이다.
이들 매체는 그 근거로, 지네딘 지단의 PSG 감독 취임을 들고 있다.
지단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감독의 뒤를 이어 유력한 PSG 차기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포체티노는 맨유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지단이 호날두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PSG 수뇌부에 전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지단과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돌고 돌아 PSG에서 재회해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재현해보자는 것이다.
호날두가 PSG로 갈 만한 정황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킬리안 음바페의 올여름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게 이들 매체의 분석이다.
그렇게 되면, PSG는 음바페를 대신할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호날두가 제격이라는 것이다.
호날두 역시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맨유에서는 더 이상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호날두가 PSG로 가게 되면, PSG는 호날두-메시-네이마르의 환상적인 3각 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세계 축구사에 유례 없는 조합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와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호날두의 PSG행 가능성이 제기되자마자 일부 매체는 레알이 호날두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회를 검토한 바 있다. 자신의 에이전트를 직접 만나 레알 마드리드 회장에게 자신의 이적 가능성을 타진하라고 주문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또 일각에서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아직은 모든 보도 내용이 자기 입맛에 맞는 시나리오에 불과하지만, 호날두와 메시가 함께 뛸 수 있는 가능성이 과거에 비해 높아진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