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쿨루셉스키가 해리 케인과 좋은 관계를 맺겠다는 의지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4라운드(32강)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명단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있었다. 먼저 한 달 여 만에 부상을 털고 손흥민이 복귀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69분간 맹활약을 펼친 뒤 스티븐 베르바인과 교체 아웃됐다. 신입생 두 명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쿨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다.
토트넘은 이적시장 막판에 유벤투스로부터 쿨루셉스키와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쿨루셉스키는 18개월 임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고, 벤탄쿠르는 완전 이적으로 동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두 선수는 모두 교체로 출전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고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쿨루셉스키는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뒤 케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7일 "쿨루셉스키는 안드레 피를로의 조언을 듣고새 동료 케인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쿨루셉스키는 케인과 좋은 호흡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쿨루셉스키는 "피를로는 환상적인 코치다. 나는 그와 거의 매일 이야기를 나눴고 그는 항상 내가 어떻게 내 몸을 관리해야 하는지, 플레이할 때 상대에게 보여주지 않고 패스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그리고 그러한 조언이 내가 미래에 케인을 더 많은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믿을 수 없다. 그의 기술, 공을 멈추는 방식, 양발을 사용해 경기장 반대편으로의 패스 등은 나를 감동시켰다. 그가 공을 가지고 있을 때 나를 찾을 것이기 때문에 내가 뛰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 데뷔 무대를 치른 쿨루셉스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도 조준한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오전 4시 45분에 사우샘프턴과 2021-22시즌 EPL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