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날벼락' 우크라이나로 국적 바꾼 '브라질 선수'...전쟁 참여

328 0 0 2022-02-26 20:49:0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2019년 우크라이나 A매치 출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국적을 바꾼 브라질 축구 선수가 나라를 지키러 떠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로 국적을 바꾼 브라질 태생 축구 선수인 주니어 모라에스가 우크라이나 시민으로서 전쟁에 참여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는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포격 및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은 전 세계를 뻗어 나가며 전쟁에 대해 많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러시아 침공은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이는 축구계에도 영향을 줬다.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태에 빠져들자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린스키가 총동원은 선언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시 상태가 되면 18세부터 60세 남성 시민들은 예비군으로 징집된다.

여기에 모라에스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4세의 모라에스는 브라질 출신 축구 선수다. 2007년 산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2010년부터 유럽 무대를 밟았다. 루마니아 리그의 글로리아 비스트리샤에서 활약한 뒤, 불가리아 리그의 CSKA 소피아를 거쳤다.

이후 그는 2012년부터 우크라이나 땅을 밟았다. 2012년 메탈루르 도네츠크에 입단한 그는 디나모 키예프, 샤흐타르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명문 클럽들을 오갔다. 그러던 중 2019년 그는 A매치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브라질 국적을 내려놓고, 우크라이나를 선택했다.

모라에스는 시민권을 획득해 2019년 3월 22일 포르투갈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데뷔했다.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소속으로 총 11경기에 뛴 경력이 있다.

평화롭게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으로 참전하게 됐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시민으로서 항공편이 결항된 가운데 모라에스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으며 러시아와의 전쟁에 참여해야 할 수도 있다. 모라에스는 우크라이나 여권을 가지고 있고, 군 복무 연령이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모라에스는 브라질 정부에 도움을 간청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브라질 정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이 영상을 공개해달라. 국경이 폐쇄되고, 은행이 폐쇄되고, 연료도 없고, 식량도 부족하고, 돈도 없다. 우크라이나를 떠날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4706
'라이벌' 아스널 전설 감탄, "손흥민 나에게 월드클래스" 원빈해설위원
22-02-27 14:07
14705
90년생 동갑내기 키스톤, 조금씩 친해지는 중입니다 픽샤워
22-02-27 12:12
14704
깜짝 4번 기용에 화끈한 홈런 응답...19살 독수리 거포 "개막 엔트리 진입" [오!쎈 광주] 호랑이
22-02-27 11:15
14703
한숨 돌린 KIA, '물집' 이의리 시범경기에 돌아온다 아이언맨
22-02-27 10:43
14702
단장도 기대하는 '김도영 효과', 박찬호는 3안타로 응수했다 물음표
22-02-27 09:46
14701
제2의 이종범? "솔직히 정말 1도 자극이 안돼" 경쟁자 진실 고백 크롬
22-02-27 08:06
14700
"토트넘은 상대 팀을 찢어"…대승에 쏟아지는 호평 해골
22-02-27 06:25
14699
아브라모비치(왼쪽)와 그의 딸 소피아 첼시가 매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인 블룸버그는 26일(한국시간) 이달 미국을 포함한 스포츠 투자자들과 사모펀드 회사들이 기밀 정보를 논의하면서 첼시 런던 팀에 대한 잠재적인 인수 제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 소식통을 인용, “첼시는 이번 달에 이미 한 건의 문의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에 첼시 관계자들이 억만 장자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팀을 매각할 가 소주반샷
22-02-27 04:54
14698
디트로이트 플핸 옵빠 달려라 와꾸대장봉준
22-02-27 02:50
14697
맨유 '대형 유망주'가 어쩌다…6G 무득점+부진에 비판 '우수수' 철구
22-02-27 01:11
14696
'절망적인 소식' 이동경, 중족골 골절상..."몇 주 동안 결장 예정" 애플
22-02-26 23:58
14695
토트넘 오늘은 개강승 오타쿠
22-02-26 22:42
VIEW
'마른하늘에 날벼락' 우크라이나로 국적 바꾼 '브라질 선수'...전쟁 참여 호랑이
22-02-26 20:49
14693
첼시 공중 분해 되나, '충격' 구단주 재산 압류→인수 절차 치타
22-02-26 19:23
14692
"아내가 계속 울어, 푸틴의 잘못"…총 못 쏘는 축구선수, 입대 의사 섹시한황소
22-02-26 17:01
14691
1위 확정지은 메드베데프 "모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기분 착잡" 캡틴아메리카
22-02-26 14:54
14690
'이젠 월권까지?' 호날두, 랑닉에게 투톱 제안했지만 '퇴짜' 장사꾼
22-02-26 13:20
14689
'충격' 선수단 태운 버스 안에서 폭탄 터져…팬 소행 추정 순대국
22-02-26 12:03
14688
포체티노, 맨유 감독 '거절'…레알 마드리드 간다 가습기
22-02-26 11:44
14687
[오피셜] '기적의' 에릭센, EPL 복귀전 확정…손흥민과 격돌 가능 물음표
22-02-26 09:52
14686
“셋이 뛰면 승률 44%, 수비 기여도 없고” 사상 최고 아니네 아이언맨
22-02-26 07:15
14685
오늘 쌍으로 밀란 삽질하네 극혐
22-02-26 06:15
14684
UEL·UECL 16강 대진 확정…바르사-갈라타사라이 눈길 음바페
22-02-26 03:27
14683
가까워지는 이별의 시간...첼시 DF "다른 PL 팀은 NO" 미니언즈
22-02-26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