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아스널 전설 감탄, "손흥민 나에게 월드클래스"

307 0 0 2022-02-27 14:0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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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0)이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펄펄 날았다. 토트넘 라이벌이지만,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까지 손흥민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4-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총 승점 42점을 확보하면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침투로 리즈 유나이티드 배후 공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맷 도허티,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이 연속골을 넣으면서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손흥민까지 골 맛을 봤다. 케인이 센터 서클 부근에서 정확한 롱 패스를 시도했고, '영혼의 콤비' 손흥민이 질주해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가 볼을 막으려 나오자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프리미어리그 6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케인과 37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안 라이트는 경기 뒤에 'BBC' 분석 프로그램에서 "토트넘이 이러한 흐름으로 경기한다면 승자는 이미 결정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이안 라이트는 "손흥민은 나에게 월드클래스다. 케인도 마찬가지다. 손흥민과 케인에게 시간과 공간을 허용하게 놓아둔다면, 두 선수를 막을 수 없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제압하며 완벽하게 반등한 뒤에 "손흥민과 케인은 월드클래스다. 매 경기 존재감을 보여야한다. 좀 더 욕심을 내야하지만, 두 선수에게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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