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세이브 8개' 요리스 "폭풍이 지나간 후 SON이 차이를 만들었다"

407 0 0 2022-04-10 15:2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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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톤 빌라전 무실점 대승을 이끈 손흥민과 요리스가 서로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트린 이후 상대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전에만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가 모두 막아냈다. 요리스는 지난 2006-07시즌 이후 토트넘 골키퍼 중 프리미어리그에서 전반전 동안 가장 많은 선방을 펼친 골키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요리스는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후반 동안 8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요리스는 아스톤 빌라전을 마친 후 영국 BBC를 통해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상대에게 이렇게 많은 기회를 허용한 것은 처음이었다. 예상한 것 처럼 힘든 싸움이었다. 우리는 경기 시작을 잘했지만 상대는 경기력이 꾸준히 향상됐다. 우리는 적응하지 못했고 많은 기회를 허용했다"며 "폭풍이 지나갔고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했다. 클루셉스키, 케인, 손흥민 같은 선수가 차이를 만들어 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요리스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요리스가 없었다면 전반전은 1-3으로 끝났을 것이다. 요리스가 오늘 우리를 구했다. 우리가 필요할 때 우리의 주장이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볼을 막아냈고 믿을 수 없는 활약이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과 함께 최근 3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올 시즌 리그 17호골에 성공해 득점 선두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하게 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페널티킥 없이 17골을 터트린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면 리그 득점 선두 살라보다 2골을 더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전 대승과 함께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4위 토트넘은 5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린 가운데 손흥민은 올 시즌 종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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