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팎에서 강한 통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에릭 텐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으로 낙점받으면서 일부 맨유 선수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한가득이다.
영국 미러는 "텐하흐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는 보도 이후 일부 선수들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도니 판더비크에게 연락해 텐하흐 감독을 물었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현재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텐하흐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 감독 부임에 구두 합의했다.
미러에 따르면 현재 에버턴으로 임대돼 있는 반더비크는 맨유 동료들에게 텐하흐가 많은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맨유 소식통은 "반더피크는 '선수들에게 텐하흐가 지휘하는 훈련은 맨유 선수들에게 익숙한 훈련과 차원이 다르며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달리기를 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텐하흐 감독이 선수들과 일대일로 훈련하는 완벽주의자이며, 텐하흐 감독은 식단을 포함해 선수들의 모든 측면을 통제한다. 기본 메시지는 텐하흐 감독에게 건너 뛰는 것은 없다는 사실이다. 즉 원스트라이크 아웃과 같다'"고 했다"고 미러에 전했다.
반더비크는 텐하흐 감독이 아약스 지휘봉을 잡은 2017년 12월부터 2019-20시즌까지 함께 했다. 텐하흐 감독 전술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결과 2020-21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4000만 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반더비크는 아약스 시절 텐하흐 감독 아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만큼 맨유로 돌아와 다시 뛸 것을 희망하고 있다. 반더비크는 지난 1월 에버턴으로 임대되기 전 프리미어리그에 불과 1경기 선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