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조영두 기자] 피닉스가 뉴올리언스를 꺾고 1승을 선점했다.
피닉스 선즈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경기에서 110-99로 승리했다.
크리스 폴(30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이 4쿼터를 지배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데빈 부커(25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디안드레 에이튼(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초반부터 피닉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부커가 있었다. 부커는 3점슛을 시작으로 내외곽을 오가며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여기에 에이튼은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카메론 존슨과 미칼 브릿지스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자베일 맥기가 앨리웁 덩크슛으로 득점을 더한 피닉스는 28-16으로 1쿼터를 앞서 갔다.
2쿼터에도 피닉스의 기세가 계속 됐다. 폴과 에이튼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부커는 레이업을 얹어 놨다. 존슨과 브릿지스 또한 득점을 보탠데 이어 에이튼이 3점슛까지 터뜨렸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53-34, 여전히 피닉스의 리드였다.
후반 들어 피닉스는 주춤했다. 요나스 발렌츄나스와 브랜든 잉그램에게 실점했고, CJ 맥컬럼과 트레이 머피 3세에게 외곽포를 맞았다. 이후 부커와 에이튼의 득점으로 반격했지만 이번엔 래리 낸스 주니어를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낸스 주니어에게 연속 9점을 허용한 피닉스는 79-71로 점수차가 좁혀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가 되자 피닉스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베테랑 폴이 해결사로 나섰다. 폴은 3점슛 3방 포함 순식간에 17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피닉스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맥컬럼과 발렌츄나스에게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피닉스는 브릿지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맥컬럼(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잉그램(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발렌츄나스(18점 25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폴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1차전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