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왕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LG 내야수 송찬의(23)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경기가 없는 18일 1군 엔트리 등록/말소 현황을 공개했다.
LG 송찬의를 비롯해 한화 포수 이해창, 두산 투수 박신지, 키움 내야수 강민국, SSG 투수 서동민, KIA 투수 김재열 등 6명의 선수들이 엔트리 말소됐다.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12경기 39타수 11안타 타율 2할8푼2리 6홈런 10타점 2볼넬 7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김광현, 이반 노바(이상 SSG)에게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데뷔 첫 개막 엔트리에도 승선했다.
개막전부터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정규시즌은 시범경기와 달랐다. 7경기에서 16타수 3안타 타율 1할8푼8리 2타점 무볼넷 5삼진에 그치면서 결국은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LG는 19일 잠실 KT전 선발로 예고된 투수 김윤식이 1군에 등록될 예정.
한편 한화는 베테랑 포수 이해창을 1군 엔트리에서 빼며 신인 포수 허인서를 콜업했다. 첫 1군 등록. 올해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2군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9타수 5안타 타율 2할6푼3리 1홈런 3타점 3볼넷 무삼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