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이정후 삼진

360 0 0 2022-04-19 06:10:06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6년차 시즌을 맞이한 키움 이정후는 올 시즌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타자 중 하나로 꼽힌다.

14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64차례 타석에 들어서 타율 0.298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통산 타율이 0.340인 점을 감안하면 이정후의 시즌 출발은 두각을 나타낸다 할 수 없다.

그러나 투수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위압감은 리그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공이 오더라도 배트에 갖다 대는 능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즉, 이정후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잡기 어려운 타자다.

64타석에 들어선 이정후의 삼진 개수는 놀랍게도 ‘1’이다.

이정후는 지난 7일 LG와의 홈경기서 9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임준형과 마주했고 풀 카운트 대결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것이 올 시즌 이정후의 유일한 삼진이다.

이를 제외하면 신기에 가까운 배트 놀림으로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을 대응하고 있다. 실제로 이정후의 컨택%은 94.1%로 두산 허경민(94.3%), 키움 이용규(94.2%)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허경민과 이용규는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적인 ‘눈야구형 타자’다. 선구안이 매우 뛰어난 이들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이 확고하며 배트를 짧게 쥔 채 단타 또는 커트를 하면서 투수들의 투구수를 늘린다.

선구안이 뛰어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KIA 김선빈도 마찬가지다. 김선빈 역시 공을 골라내는 능력과 배트 컨트롤이 발군인데 허경민, 이용규와 함께 투수들을 지치게 만드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다르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라면 스윙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정후는 타석당 투구수가 많은 허경민, 이용규, 김선빈과 다르게 매우 공격적인 유형의 타자다.

이제 관심은 이정후의 삼진 개수다. 타석당 삼진율이 1.6%(2위는 삼성 김헌곤의 5.8%)에 불과한 이정후는 규정 타석 대비 최소 삼진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이 부문 역대 1위는 1988년 태평양 김일권으로 고작 8개(타석당 삼진율 2.3%)의 삼진만 당했다. 그해 김일권은 89경기(343타석)에 출전해 규정 타석을 겨우 넘긴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경기 수가 많아진 2000년대 이후에는 2019년 KIA 김선빈의 26개가 최소 기록이다. 그는 121경기에 나와 447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타석당 삼진율은 고작 5.8%였다. 삼진율 1.6%의 이정후라면 기형적이며 역사적인 수치를 기록할 수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5379
이게 가능하구나...미친 불륜, 전 부인 조카와 결혼 후 득녀 순대국
22-04-20 02:14
15378
천재타자' 눈부시다, 장효조 넘고 통산 타율 1위 등극 미니언즈
22-04-20 00:40
15377
메이저가 빡쌔긴하구나 가마구치
22-04-20 00:15
15376
출산 중 아이 잃은 호날두, 리버풀전 결장 '확정' 해골
22-04-19 23:19
15375
고영표 또 LG 사냥’ KT, 5회 빅이닝 앞세워 5-0 완승…3연전 기선제압 이아이언
22-04-19 22:25
15374
SSG 연승 막은 '파울' 오심, 스노우볼 됐다…심의위 검토키로 사이타마
22-04-19 21:17
15373
따른 참사급 대패…“ACL에서 중국 빼라!” 정해인
22-04-19 20:02
15372
꼴찌팀 10라운드 신인 타자의 반란,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 쾅! [오!쎈 퓨처스] 음바페
22-04-19 17:54
15371
유희관 진짜 웃기네요 가터벨트
22-04-19 17:38
15370
대구 FC 완패보다 부끄러운 홍철의 퇴장 노랑색옷사고시퐁
22-04-19 17:03
15369
'승부조작' 中 LDL 선수 3명, 영구 제명 징계 캡틴아메리카
22-04-19 16:31
15368
누군가 LCK의 강함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T1을 보게 하라 이영자
22-04-19 15:11
15367
[NBA] ‘커리-풀 투맨쇼’ 골든스테이트, 덴버 꺾고 2연승 신바람 릅갈통
22-04-19 14:27
15366
[NBA PO] '엠비드-맥시 54점 합작' PHI, 시리즈 2연승 달성 철구
22-04-19 12:21
15365
'또 부상 이탈' 맨유 속 터진다, '4200만 파운드 기대주' 유리몸 전락 가습기
22-04-19 11:01
15364
'뭐 하는 거야?'...골문 비우고 나온 PSG 골키퍼 '기행+경고' 미니언즈
22-04-19 09:23
15363
'최악의 먹튀'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개인 훈련 재개 크롬
22-04-19 08:58
VIEW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이정후 삼진 불쌍한영자
22-04-19 06:10
15361
어빙, 야유하는 보스턴 팬들에 ‘손가락 욕’+여성 비하 욕설 퍼부어...NBA 사무국, 벌금 부과할 듯 간빠이
22-04-19 04:35
15360
뿔난 아스널 팬들, 라두카누 토트넘 유니폼 착용에 “토트넘 유니폼 입으면 평생 우승 못할 걸" ‘조롱’ 정해인
22-04-19 03:48
15359
류현진 황당-몬토요 폭발 이유 있었네… 류현진 볼 판정, 최악 2위 선정 박과장
22-04-19 02:14
15358
포수→투수, 이름까지 바꾸더니... 7이닝 15탈삼진 '뉴 닥터 K' 변신 소주반샷
22-04-19 00:43
15357
맨유 페르난데스, 포르쉐 대파 사고에도 무덤덤…주급 3분의 1 수준 와꾸대장봉준
22-04-18 23:33
15356
이미 마음 떠났네...'주급 9억' 후보, 멀뚱멀뚱+단체샷 '실종' 아이언맨
22-04-18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