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벤탄쿠르 "손흥민+케인+쿨루셉스키 미쳤어...공만 주면 99%가 골"

313 0 0 2022-04-23 02:0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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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토트넘 공격진 3인방의 파괴력에 감탄했다.

벤탄쿠르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 오자마자 잘할 수 있게 된 이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첫 인상 등에 대해 털어놨다.

벤탄쿠르 영입이 처음에 확정됐을 때만 해도 팬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과거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당시에 받았던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에서 입지는 줄어들지 않고 있었지만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왔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그러나 벤탄쿠르는 적응기도 없이 토트넘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올리버 스킵이 부상을 당해 빠진 자리를 완벽히 채워주면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의 호흡도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중이다. 같이 온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토트넘 역대 겨울 최고의 영입 중 최고로 꼽히는 중이다.

이에 벤탄쿠르는 "영입되자마자 영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격렬하고, 빨라서 준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남는 시간에 운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이 긍정적이다"며 토트넘 적응기에 대해 설명했다.

벤탄쿠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콘테 감독의 존재였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온 이후로 콘테 감독이 가지고 있는 멘털리티를 알게 됐다. 정말 좋아하고 감사한 부분이다. 콘테 감독은 모든 것에 매우 강렬하고, 모든 선수들이 항상 모든 것에 100%를 쏟아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벤탄쿠르 영입 후 토트넘은 중원에서 안정감이 생겼다. 전체적인 경기 지배력도 올라가면서 토트넘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벤탄쿠르가 중원에서 패스를 넣어주면 손흥민, 해리 케인, 쿨루셉스키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패턴이 자주 연출됐다. 현재 공격진 3인방의 화력은 EPL에서도 최강급이다.

벤탄쿠르도 "팀 동료가 함께 오면 도움이 된다. 쿨루셉스키가 훌륭한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토트넘에 도착한 뒤로 더 많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벤투스 시절보다 훨씬 더 좋아졌다. 우리 공격진 3명은 환상적이다. 우리의 임무는 단지 공을 되찾아 그들에게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골을 넣을 확률은 99%이기 때문이다"며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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