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앞서 자비처는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아스널이 자비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자비처는 지난 시즌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뮌헨으로 이적한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스널은 후보 선수로 전락한 자비처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라고 보도했다.
분데스리가가 자랑하는 만능 미드필더다. 자비처는 강력한 킥력과 볼 배급 능력, 뛰어난 수비력 등 미드필더로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자비처의 전천후 활약 덕에 지난 시즌 자비처의 소속팀 RB 라이프치히는 분데스리가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다. 주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자비처는 전후방과 측면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상황에 맞춰 기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라이프치히에서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6시즌 간 229경기 52골 42도움을 기록했다.
자연히 수많은 이적설에 오르내렸다. 그중에서도 중원 강화를 원하는 토트넘이 자비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그러나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에서 자신을 지도하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뮌헨행을 택했다.
그러나 뮌헨에서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자비처는 분데스리가 21경기에 출전했지만, 이중 선발 출전했던 경기는 단 7경기에 불과했다.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라이프치히 때와 달리 뮌헨에서는 교체 선수로 전락한 셈이다.
때문에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팀도 자비처에게 비교적 저렴한 가격표를 매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자비처는 꾸준한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팀을 떠날 수 있다. 뮌헨은 자비처의 이적료로 1300만 파운드(약 208억 원) 정도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아스널이 구애를 보냈다. 매체는 "아스널이 새 미드필더 자원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아스널은 자비처를 싸게 영입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잡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팀에 경험을 더할 선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의 주전 스쿼드에는 대부분 어린 선수들이 포진해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풍부한 경험으로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으면서도,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자원으로 자비처를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